박영선, ‘박원순 옹호’ 임종석에 “그런 발언 자제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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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4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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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PD연합회 주최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PD연합회 주최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옹호한 것을 두고 “앞으로 그런 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개인적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하긴 그렇지만 피해 여성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상처를 건드리는 발언은 자제해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임 전 실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리라면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며 박 전 시장을 예찬했다. 임 전 실장은 박 전 시장 재임 당시 서울시 정무부시장이었다.

박 후보는 ‘임 전 실장의 글이 지지층 결집에 도움 안 된다고 보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박 후보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을 언급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건 원조격 형태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벨트 해제는 서울시장이 결재를 하게 돼 있어서 국장 결재라 몰랐다고 하는 것은 법 위반”이라고 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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