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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은, 경제운영 책임회피…‘주관주의·형식주의’ 질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1-30 09:21
2020년 11월 30일 09시 21분
입력
2020-11-30 08:29
2020년 11월 30일 0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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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내년 1월 열릴 8차 당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연 것은 지난 15일 이후 2주 만이다.
30일 조선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회의는 전날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열렸으며 “제8차 대회 준비 정형을 청취하고 해당한 대책을 세울데 대한 문제”가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 대회를 전후하여 진행할 정치문화행사 준비를 비롯한 당 제8차 대회 준비 사업에 대한 당 대회 준비위원회의 보고를 청취했다”라며 “나타난 일련의 편향과 대회 준비위원회의 중요 임무들을 지적하고 대회 준비위원회가 제기한 문제들에 방향을 제시하였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Δ각급 당 조직들의 지도기관 사업총화와 선거 Δ당대회에 보낼 대표자 선거를 위한 당 회의 진행정형과 당 대회 문건 준비정형 Δ당 대회를 전후해 진행할 정치문화행사 준비정형을 비롯한 당 제8차 대회 준비사업정형 등이 보고됐다.
또 “당사상사업부문을 강화하고 대상기관들의 당의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우며 정책적 지도와 당적지도를 심화시키기 위하여 당중앙위원회에 해당부서기구를 개편할 데 대한 문제”를 토의, 조직기구적 문제를 승인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아울러 경제사업 운영과 관련해 “경제사업에 대한 당적 지도를 개선하고 당면한 경제과업 집행을 위한 중요 문제”를 논의하고 중요 결정들을 전원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지도기관들이 맡은 부문에 대한 지도를 주객관적 환경과 조건에 맞게 과학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관주의와 형식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있는 실태에 대하여 심각히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회의와 마찬가지로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 당 정치국 상무위원·위원·후보위원들과 함께 당 주요 부서 간부와 8차 당 대회 준비위원회 성원 등이 방청으로 참석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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