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27)의 군 복무 시절 휴가 특혜 의혹 고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서 씨 등 3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추 장관 아들 서 씨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9일엔 당시 부대 지원장교로 근무했던 A 대위의 사무실과 주거지, 추 장관의 전 보좌관 B 씨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상황과 향후 수사 일정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서 씨가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복무 시절 지원반장과 면담에서 부모님이 민원을 넣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직접 민원을 넣은 적이 있느냐’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저는 민원을 넣은 바 없고, 제 남편에게도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의원실의 보좌관이 군 관계자에게 전화해 부탁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물음엔 “보도를 통해서 알았다. 제가 이 문제에 대해 알고자 확인을 하면, 수사에 개입했다고 주장이 나올 것”이라며 “(보좌관에게) 일절 연락을 하지 않은 채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결과를 기다릴 뿐”이라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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