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文대통령 “피해 최소화에 총력…지나치다 싶을 정도 사전조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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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4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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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강력한 사전조치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경기·충남·충북·강원도 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 점검과 선제적인 사전조치를 주문한다”면서 “거듭되는 비상상황으로 현장의 수고가 매우 크겠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더욱 힘을 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7월이면 끝났을 장마가 장기간 이어지고,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며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으로 철도와 도로, 농경지가 유실되고 주택피해도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면서 “구조과정에서 희생된 소방대원을 비롯하여 불의의 사고로 아까운 생명을 잃은 분들과 유족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태풍의 영향까지 받으며 내일까지 최대 500mm의 물폭탄이 예상된다고 하니 피해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 매우 걱정이 크다”면서 “지자체와 함께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인명피해만큼은 원천적으로 발생 소지를 차단해 추가 피해를 막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며 “조그만 우려가 있어도 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주민을 미리 대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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