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앵’들이 사라지는 이유[조은아의 유로노믹스]
‘파리에서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 ‘파리가 매력을 잃고 있다.’프랑스 언론들에는 이런 헤드라인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파리 인구가 줄고 있다는 통계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는 워낙 세계적인 현상이다. 그럼에도 프랑스에선 왜 유독 파리 인구 감소에 난리…
- 2024-04-04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파리에서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 ‘파리가 매력을 잃고 있다.’프랑스 언론들에는 이런 헤드라인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파리 인구가 줄고 있다는 통계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는 워낙 세계적인 현상이다. 그럼에도 프랑스에선 왜 유독 파리 인구 감소에 난리…
세계적인 산악 리조트 마을로 알려진 스위스 체르마트에서 산사태로 인해 3명이 숨졌다. 2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마터호른 기슭 리펠베르크 스키장의 오프피스트 코스(눈을 다지지 않은 활강 코스)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미국인 10대 청소년 3명…
러시아 국방장관이 3일(현지시간) 이례적으로 프랑스 국방장관과 직접 전화 통화를 하면서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하지 말도록 경고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프랑스의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국방장관에게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 전쟁을 끝낼 회담에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병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자국군 징집 연령을 27세에서 25세로 낮추는 법안에 서명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징집 대상 연령을 27세 이상에서 25세 이상으로 낮추는 내용…
프랑스 파리에 ‘태권도’라는 지하철역이 등장했다. 프랑스 파리교통공사(RATP)가 만우절을 맞아 15개 지하철역의 표지판을 일시적으로 교체한 것이다. 1일(현지시각) RATP는 X(옛 트위터)에 전날 파리 시내에 있는 지하철 역사 내 표지판을 일부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RAT…
27년 동안이나 해외도피 생활을 하던 80세 영국의 아동 성범죄 용의자가 영국에 입국하자마자 체포됐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영국의 아동 성범죄 용의자 리처드 버로스는 지난달 28일 런던 히스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
“제철소 용광로를 구석구석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신기하네요.”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뒤스부르크시의 란트샤프트 공원. 중앙에 우뚝 선 7m 높이 용광로 꼭대기에서 만난 주민 클라우스 페테르존 씨는 40여 년 전인 어렸을 때부터 제철소를…
미국과 영국이 인공지능(AI) 기술의 안전성을 시험하는 방안을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AI 안전 분야에서 개별 국가 간 협약이 맺어지는 건 처음이다. AI 선진국들이 기술 주도권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향후 이 기술 활용과 관련된 규제 표준 또한 선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는 분석…
1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 샹드마르스 광장에서 7월 26일 개막되는 2024 파리 올림픽의 경기장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당국은 시내 관광 명소 등을 경기장으로 활용해 ‘친환경 올림픽’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유도, 레슬링 경기가 열린다.파리=AP 뉴시스
핀란드 남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12세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2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핀란드 수도 헬싱키 외곽에 있는 반타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이날 오전 9시8분께 미성년자가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서장은 …
노숙인의 길거리 텐트 설치 불법화를 추진하고 있는 영국 정부가 집권 보수당 내부의 반발에 부딪혔다. 리시 수낙 내각이 ‘범죄와의 전쟁’을 위해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지만 노숙인에게는 체포보다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지난달 31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정부 소…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치러진 튀르키예 지방선거에서 야당 공화인민당(CHP) 소속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53)이 재선에 성공했다.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이스탄불에서 다시 한 번 집권 정의개발당(AKP)을 꺾으면서 차기 대선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 도전할 대…
프랑스 당국이 보안 우려로 이슬람 급진주의자 등 800명을 파리 올림픽에서 제외시킨다. AFP통신에 따르면 면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31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800여명의 인사들을 보안에 대한 우려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다르마냉 장관은 “우리가 보안에 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측근을 대규모 물갈이했다. 그는 인사 쇄신이 현 상황에서 그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각) 키이우포스트, AP, 등 외신을 종합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부로 최측근으로 꼽히는 세르히 셰피르를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1보좌관직에…
지난달 31일(현지시각)부터 유럽의 일광절약시간제, 일명 서머타임제가 시행됐다. 이에 따라 프랑스, 독일 등 중부유럽표준시(CET)를 쓰는 나라와 한국 간 시차는 8시간에서 7시간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오전 2시부터 유럽에선 서머타임을 적용해 시곗바늘을 오전 3시로 조정했다. 시간이…
수도 런던을 포함해 영국 중남부를 가로지르는 ‘잉글랜드의 젖줄’ 템스강이 배설물로 뒤덮여 망신을 사고 있다. 195년 전통을 자랑하는 ‘옥스브리지(옥스퍼드 대 케임브리지)’ 조정 경기 참가자들에게 “튀는 물도 조심하라”며 입수 금지 조치가 내려졌을 정도다. 환경단체 리버 액션은 …
수도 런던을 포함해 영국 중남부를 가로지르는 ‘잉글랜드의 젖줄’ 템스강이 배설물로 뒤덮여 망신을 사고 있다. 195년 전통을 자랑하는 ‘옥스브리지(옥스퍼드 대 케임브리지)’ 조정 경기 참가자들에게 “튀는 물도 조심하라”며 입수금지 조치가 내려졌을 정도다. 환경단체 리버 액션은 29일 …
전쟁은 크나큰 비극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인류 문명의 진보를 가속하는 양면성을 지녔다. 첨단무기 개발 과정에서 등장한 여러 신기술이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데 기여했다. 20세기 두 차례 세계대전과 냉전을 겪은 인류는 결과적으로 이 같은 ‘무기의 역설’ 덕을 톡톡히 봤다. 하지…
역사적으로 홀로코스트 등의 잘못을 저지른 탓에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해 지지 목소리를 내 온 독일이 점차 입장을 바꾸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지난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세가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목표가…
세계 각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반도체 전쟁(Chip War)’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가 자국 반도체장비 기업 ASML의 본사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 25억 유로(약 3조6000억 원)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ASML 본사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