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는 이분들을 기립니다]독립운동가 이민화 선생 外

  • Array
  • 입력 2012년 12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 독립운동가 이민화 선생

국가보훈처는 항일투쟁에 헌신한 이민화 선생(1898∼1923·사진)을 내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충남 아산 출신인 선생은 1917년 만주로 건너가 신흥강습소 등 독립군 양성기관에서 활동했다. 1920년 김좌진 장군이 지휘한 북로군정서의 소대장으로 청산리와 백운평 전투 등 만주 일대에서 벌어진 일본군과의 격전을 승리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 선생은 1923년 9월 노령에서 북만주로 귀환 도중 일본군의 사주를 받은 중국 토비와 교전하다 전사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 6·25영웅 여방오 일등중사

국가보훈처는 여방오 육군 일등중사(1928∼1953·사진)를 내년 1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전남 완도 출신인 여 중사는 1953년 6월 국군 12사단 52연대 3대대 분대장으로 강원 인제군 원통면에서 벌어진 ‘북방 812고지 전투’에 참가했다. 당시 북한군의 무차별 기관총 사격으로 아군의 고지 탈환이 번번이 실패하자 여 중사는 표지판을 등에 메고 홀로 적의 기관총 진지로 접근해 아군 공군기가 정확히 폭격할 수 있도록 하고 장렬히 산화했다. 정부는 그의 전공을 기려 1955년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 호국인물 유치곤 공군 준장

전쟁기념관은 유치곤 공군 준장(1927∼1965·사진)을 내년 1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대구 달성 출신인 유 준장은 6·25전쟁 때인 1951년 4월 공군 소위로 임관해 그해 10월 F-51 전투기 조종간을 잡은 뒤 1953년 5월까지 200회 출격기록을 세웠다. 그는 1952년 평양 근교 송호리 철교 폭파작전과 평양 대폭격작전 등 주요 작전에서 많은 전공을 세워 을지무공훈장과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그의 장남인 용석 씨도 조종사의 꿈을 안고 공군사관학교 26기로 임관했지만 1982년 비행임무 중 추락사고로 순직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