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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군의 날[임용한의 전쟁사]〈232〉

    국군의 날[임용한의 전쟁사]〈232〉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이날을 국군의 날로 정한 이유는 6·25전쟁 중 육군 제3사단이 38선을 넘어 북진을 시작한 날이기 때문이다. 전쟁 후 남북한의 대립과 1950년대의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결정이었다. 그러다 보니 국군의 날을 새로 지정하자는 주장도 있다. 지금은 몰라도 …

    •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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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의 마지막 치킨 게임[임용한의 전쟁사]〈231〉

    푸틴의 마지막 치킨 게임[임용한의 전쟁사]〈231〉

    푸틴이 마지막 대반격을 시도할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핵 위협과 30만 동원령이라는 상당히 센 카드를 내놓았다. 러시아는 현 점령지에서 러시아 편입 투표를 강행하고 있다. 러시아는 본토가 침략당하면 핵 사용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해 왔다. 투표를 거쳐 이곳이 러시아 영토라고 선언하는 순…

    •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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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전쟁 이제 끝날까?[임용한의 전쟁사]〈230〉

    우크라이나 전쟁 이제 끝날까?[임용한의 전쟁사]〈230〉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에서 패퇴했다. 성동격서 전술에 당했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우크라이나군은 일취월장한 반면, 러시아군은 병력 부족과 피로, 전술 효율성의 부족으로 북부에서 남부 헤르손 지역에 이르는 긴 전선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러시아군의 병력 부족의 배경에는 더…

    •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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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과 임진왜란[임용한의 전쟁사]〈229〉

    추석과 임진왜란[임용한의 전쟁사]〈229〉

    추석은 한민족의 오래된 명절이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왕실에서도 추석에는 차례에 해당하는 제사를 지내곤 했다. 다만 왕실에는 아무래도 국가 제사, 다른 중요한 제사가 많아서인지 상대적으로 조촐한 느낌이다. 추석에 추석 느낌 나는 기사가 없는 해가 대부분이다. 그때는 전 국민의 대이동도…

    •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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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체인저[임용한의 전쟁사]〈228〉

    게임체인저[임용한의 전쟁사]〈228〉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미국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이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곡사포, 레이더파 추적 미사일, 피닉스 고스트 같은 최신형 드론 등도 기대만큼 혹은 그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러시아 무기들은 스펙상의 성능을 보여주지 못해 조롱의 대상이…

    •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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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더 야만적일까[임용한의 전쟁사]〈227〉

    누가 더 야만적일까[임용한의 전쟁사]〈227〉

    미국 지성사학자 크레인 브린턴은 현대인들은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원자폭탄을 투하하면서 고대인들을 야만인으로 간주한다고 지적했다. 이 말을 할 때는 냉전기였고, 현대인들도 핵폭탄 사용은 반대한다고 반박한다면 2차 대전, 베트남전 때 시행된 그리고 지금도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되고 있는 …

    •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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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조의 뒤끝[임용한의 전쟁사]〈226〉

    선조의 뒤끝[임용한의 전쟁사]〈226〉

    임금 사후에 생전의 공덕을 기리어 붙인 이름인 묘호(廟號)에는 조와 종이 있다. 조는 공을 세운 임금에게 증정하는데, 공은 왕조를 개창한다거나 국난을 극복한 공을 말한다. 선조라는 묘호는 임진왜란을 극복하는 큰 공을 세웠다는 의미에서 ‘조’자를 붙인 것이다. 그러나 선조에 대한 현…

    •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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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잘못된 존재증명[임용한의 전쟁사]〈224〉

    중국의 잘못된 존재증명[임용한의 전쟁사]〈224〉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부터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지 모른다는 걱정들이 생겼다. 그 와중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서 중국이 격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이 과연 전쟁을 벌일까. 빗나간 미사일이 대만에 추락하거나 우연히 조우한 양국 전투기가 교전을 …

    •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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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 리더는 나쁜 리더인가[임용한의 전쟁사]〈223〉

    착한 리더는 나쁜 리더인가[임용한의 전쟁사]〈223〉

    남북전쟁 전사를 읽어 보면 전투의 승패를 결정하는 원인으로 유독 지휘관의 리더십, 전술 역량의 비중이 높게 느껴진다. 스톤월 잭슨(남부 연합군 장군)의 경우를 제외하면 인상 깊은 전술적 움직임이 없는데도 그렇다. 남·북군이 같은 환경, 문화에서 자라고, 같은 사관학교 출신 밑에서 같은…

    •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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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에도 룰이 있다[임용한의 전쟁사]〈222〉

    전쟁에도 룰이 있다[임용한의 전쟁사]〈222〉

    1970년대 이야기다. 공학을 전공한 교수가 미국 유학에서 돌아왔다. 소지품을 검사하던 세관원이 짐 속에 가득한 책을 보면서 물었다. “선생님께선 왜 이렇게 혁명을 좋아하십니까?” 이념, 정치적 신념에 예민하던 시대였다. 여러 권의 책 표제에 적혀 있는 혁명(Revolution)이란 …

    •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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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의 동족상잔[임용한의 전쟁사]〈221〉

    우크라이나의 동족상잔[임용한의 전쟁사]〈221〉

    1941년 6월 22일, 히틀러는 독소 불가침 조약을 파기하고 소련을 기습 공격했다. 이것이 바르바로사 작전이다. 초기에 독일군의 기세는 무서웠다. 북부, 중부, 남부 3개 집단군으로 구성된 독일군은 각각 레닌그라드, 모스크바, 우크라이나를 향해 진격했다. 7월 16일 중부집단군의 선…

    •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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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사의 후손들에게서 배운 것[임용한의 전쟁사]〈220〉

    용사의 후손들에게서 배운 것[임용한의 전쟁사]〈220〉

    6·25전쟁 참전 장병 후손들이 한국을 방문해 만날 기회가 있었다. 유엔군의 국적만큼이나 국적과 연령층도 다양했고, 젊은 학생도 많았다. 참전 장병의 증손도 있다고 한다. 6·25전쟁의 세계사적 의미, 20세기에 발생한 세계대전과 냉전, 21세기에 다가올 전쟁의 위협과 평화를 위한 노…

    •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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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틀러와 스탈린의 악수[임용한의 전쟁사]〈219〉

    히틀러와 스탈린의 악수[임용한의 전쟁사]〈219〉

    제1차 세계대전을 시작하기 전에 독일은 전쟁 준비를 하면서 절대로 러시아를 침공해서는 안 된다는 준칙을 세웠다. 만에 하나 침공한다면 우크라이나로 한정한다. 독일에 필요한 땅은 러시아가 아니라 우크라이나였다. 다행히 이때는 이 원칙이 지켜졌다. 1930년대 히틀러의 구호는 ‘독일의 생…

    •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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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와 우크라이나 전쟁[임용한의 전쟁사]〈218〉

    6·25와 우크라이나 전쟁[임용한의 전쟁사]〈218〉

    6·25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외국에 의한 강제적 분단 상황, 이념과 체제의 대립, 세계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체제의 접경, 국제 전쟁, 분단 상황에서의 일시적 휴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이 닮았다. 6·25전쟁 때는 진영에 속해 있는…

    •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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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스러운 길[임용한의 전쟁사]〈217〉

    성스러운 길[임용한의 전쟁사]〈217〉

    필리프 페탱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가 패전하자 나치에 부역한 비시 정권의 수반을 지냈다. 만년이 정말 좋지 않았지만 제1차 세계대전 때는 프랑스를 구한 최고의 전쟁영웅이었다. 베르됭 전투가 위기에 빠졌을 때, 페탱이 구원자로 투입됐다. 그는 1차대전을 지옥으로 만든 맹목적인 돌…

    •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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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 묻은 정의의 여신[임용한의 전쟁사]〈216〉

    피 묻은 정의의 여신[임용한의 전쟁사]〈216〉

    프랑스군의 참호에 영국군이 발포한 포탄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포병들은 참호 라인을 따라 포탄 세례를 퍼부었다. 포격이 놀랄 정도로 정확해서 한 발이 터질 때마다 희생자가 나왔다. 영국군이 포격을 중지하고 전진을 시작하기까지 5명의 장교와 80여 명의 병사가 목숨을 잃었다. 이 장면은 …

    •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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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충일의 기원[임용한의 전쟁사]〈215〉

    현충일의 기원[임용한의 전쟁사]〈215〉

    1944년 6월 6일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시행된 날이다. 12년 후인 1956년 우리나라는 6월 6일을 현충일로 제정했다. 이 날짜를 정한 이유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은 고려 현종 5년(1015년) 6월 6일 전사자의 뼈를 집에 보내 제사하게 하는 풍속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조선 시대…

    •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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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교음악 순위 매기기[임용한의 전쟁사]〈214〉

    태교음악 순위 매기기[임용한의 전쟁사]〈214〉

    청년 때 어떤 모임에서 일한 적이 있다. 구성원 대부분이 젊은 부모여서 쉬는 시간이면 육아 이야기를 주로 나눴다. 다들 고만고만한 아이들을 키우던 터라 질문도 하고 하소연도 하면서 위안을 얻었다. 그중 한 친구가 조금 특이했는데, 다른 사람이 아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을 때마다 수첩을…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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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의 침묵[임용한의 전쟁사]〈213〉

    님의 침묵[임용한의 전쟁사]〈213〉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만 나는 복종을 좋아해요.” 한용운이 지은 시의 한 구절이다. 평론가들은 이 복종을 타율적 복종이 아닌 자발적 복종, 저급한 가치나 일제 권력에 대한 복종이 아닌 절대자의 진리, 민족의 독립과 같은 숭고한 가치에 대한 복종이라고 해석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유를…

    •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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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려의 잔인했던 5월[임용한의 전쟁사]〈212〉

    고구려의 잔인했던 5월[임용한의 전쟁사]〈212〉

    645년 음력 3월 당나라 태종은 친히 대군을 이끌고 요동에 도착했다. 숙원이던 고구려 침공을 위해서였다. 처음에는 승승장구했다. 수나라가 4번 침공하는 동안 단 한 번도 함락된 적이 없던 요동성이 한 번 공격에 떨어졌다. 개모성, 백암성이 함락당하면서 고구려 1선 방어선을 돌파하고,…

    •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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