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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에세이]한여름의 꽃밭

    [포토에세이]한여름의 꽃밭

    한낮이면 기온이 30도를 바라보는 여름입니다. 내리쏘는 뜨거운 햇볕과 높은 습도에 조금만 걸어도 끈적끈적한 땀이 나는 날씨이지만,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버들마편초가 가득 메운 꽃길을 걸어 보는 건 어떨까요. 한 폭의 그림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발을 내딛는 어디든 꽃…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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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마법으로의 초대

    [고양이 눈]마법으로의 초대

    손끝에 놓인 투명 구슬에 아이들이 정신을 뺏겼습니다. 구슬에 담긴 것은 자신들의 모습이지만, 아이들은 구슬을 통해 다른 세상을 봅니다. ―서울 송파구 성내천에서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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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의 운명[임용한의 전쟁사]〈372〉

    이란의 운명[임용한의 전쟁사]〈372〉

    1630년대 역졸(驛卒) 출신으로 반란군이 된 이자성은 명군의 집요한 추격을 받아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겼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이자성이 관원들을 매수하기도 하고, 이미 세력을 잃었는데 굳이 죽일 필요가 있느냐는 식의 관용에 힘입어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명나라는 이 관용의 대가를 …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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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서 명성 얻은 특산품… 이명 완화에 도움되는 잣[이상곤의 실록한의학]〈163〉

    중국에서 명성 얻은 특산품… 이명 완화에 도움되는 잣[이상곤의 실록한의학]〈163〉

    신라 진덕여왕 즉위 첫해인 647년, 백제군과 맞붙은 김유신은 장군 비령자에게 “적군에 돌진해 죽으라”는 임무를 맡기면서 이렇게 말했다. “날이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푸름을 알 듯, 그대의 진정한 용기도 그제야 빛을 보는구나.”(삼국사기 47권) 소나무와 잣나무를 일컫는 ‘…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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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는 최고의 복지, 지원 효과 극대화하려면[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

    스포츠는 최고의 복지, 지원 효과 극대화하려면[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

    운동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지원하는 게 효과적일까, 아니면 특정 집단을 콕 집어 지원하는 게 효과적일까. 스포츠에 대한 투자는 복지뿐 아니라 의학, 교육, 사회 등 여러 측면에서 효과가 크다. 그런 점에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정책 시도가 가능하고 필요하다. 물론 지원 대상과 …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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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디지털 세상과 정보]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경쟁력은 ‘AI 문해력’

    [신문과 놀자!/디지털 세상과 정보]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경쟁력은 ‘AI 문해력’

    최근 인터넷에서 인기를 끈 ‘지브리 스타일 그림 만들기’를 해본 적이 있나요? 챗GPT에 사진 한 장만 올리면 마치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아름다운 그림으로 바꿔주는 신기한 기술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했을 거예요. “엄마의 키가 너무 작게 나왔어.…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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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60년 전부터 ‘꿀벌 실종’ 경고한 레이철 카슨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60년 전부터 ‘꿀벌 실종’ 경고한 레이철 카슨

    올해 경북 영천시 양봉 농가 70곳에서 꿀벌 수십만 마리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기후 위기와 병해충을 원인으로 지목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농민들은 살충제 때문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 미래도 위태롭다…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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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濫竽充數(남우충수)(넘칠 남, 피리 우, 채울 충, 셈 수)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濫竽充數(남우충수)(넘칠 남, 피리 우, 채울 충, 셈 수)

    ● 유래: 한비자(韓非子) 내저설(內儲說)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전국시대 제(齊)나라 선왕(宣王)은 단체로 연주하는 피리 소리를 좋아해 반드시 300명이 연주하게 했습니다. 피리 연주를 할 줄 모르는 남곽처사(南郭處士)가 왕을 위해 피리를 연주하겠다고 청하니, 선왕이 기뻐하며 후하게…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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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광암 칼럼]‘이재명 실용주의’와 ‘反기업’은 양립할 수 없다

    [천광암 칼럼]‘이재명 실용주의’와 ‘反기업’은 양립할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을 강행하고, 40개 중점 추진 법안 처리에 본격적으로 나설 태세다. 40개 법안 중에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명해 온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이 포함돼 있다. 먼저, 상법 개정안은 현행법에 있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뿐 …

    •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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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1억$ 줄 테니 우리 회사로”… 저커버그의 AI 인재 리스트

    [횡설수설/박중현]“1억$ 줄 테니 우리 회사로”… 저커버그의 AI 인재 리스트

    ‘계약금, 연봉, 스톡옵션, 장기 인센티브를 합해 최고 1억 달러(약 1360억 원)까지 줄 수 있다. 메타(옛 페이스북)에 와서 일해 달라.’ 최근 몇 달 새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최상급 인재 수백 명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보낸 이런 취지의 이메일, 왓…

    •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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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조은아]트럼프 압박에 국방비 늘린 유럽의 딜레마

    [특파원 칼럼/조은아]트럼프 압박에 국방비 늘린 유럽의 딜레마

    지난주 유럽은 ‘아빠와 아들’ 논란으로 한바탕 시끄러웠다. 25일(현지 시간)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미국을 ‘아빠’로 비유했기 때문이다. 그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이란을 ‘학교 운동장에서 싸우는 아…

    •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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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홍정수]2030 호감도 상승 속 남녀 차… 한일 관계 개선 ‘착시’는 없나

    [광화문에서/홍정수]2030 호감도 상승 속 남녀 차… 한일 관계 개선 ‘착시’는 없나

    “요즘 20대들은 일본을 좋아한다”는 말, 어느 정도 사실이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올해 동아일보가 아사히신문과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한국인 20대 중 3분의 2가 ‘일본 문화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모든 세대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일본인 중에서도 한국 호감도가 …

    •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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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고 중요한 것에 말걸기[내가 만난 명문장/장문석]

    크고 중요한 것에 말걸기[내가 만난 명문장/장문석]

    “자녀를 교육할 때 나는 작은 미덕들이 아니라 큰 미덕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절약이 아니라 돈에 대한 관대함과 무관심을 가르쳐야 한다. 신중함이 아니라 용기와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가르쳐야 한다. 기민함이 아니라 솔직함과 진리에 대한 사랑을, 외교술이 아니라 이웃에 …

    •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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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다시 몸단장

    [고양이 눈]다시 몸단장

    장마가 주춤했던 지난 주말, 여기저기 나들이를 했더니 몸이 좀 더러워졌네요.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며 상쾌한 발걸음을 위해 준비 중입니다.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서

    •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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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비단-노예를 공물로 받는 ‘템스강의 신’… 캔버스에 담긴 번영[양정무의 미술과 경제]

    포도-비단-노예를 공물로 받는 ‘템스강의 신’… 캔버스에 담긴 번영[양정무의 미술과 경제]

    템스강은 영국 남부를 가로질러 북해로 흘러가는 강이다. 영국을 점령한 고대 로마인들은 강폭이 좁아지면서 조수를 이용해 상류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지점을 선택해 도시를 건설했다. 로마인들은 이 도시를 ‘론디니움(Londinium)’이라 불렀는데, 훗날 이곳이 영국의 수도 런던이 된다…

    •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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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드와 ETF에 투자하면서 연금받는 방법[김동엽의 금퇴 이야기]

    펀드와 ETF에 투자하면서 연금받는 방법[김동엽의 금퇴 이야기]

    산에 올랐으면 내려가야 한다. 정상에 계속 머무를 수는 없다. 등산의 목표는 정상 정복이 아니라 안전한 귀가에 있다고 한다. 연금 자산 관리도 마찬가지다. 계속 자산을 쌓아 나갈 수만은 없다. 축적의 시간이 끝나면 인출에 나서야 한다. 따라서 연금 자산을 관리하는 투자자는 자산 증식을…

    •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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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우울제 효과 없다고? 여전히 소중한 치료제[김지용의 마음처방]

    항우울제 효과 없다고? 여전히 소중한 치료제[김지용의 마음처방]

    현대의학 중 가장 많은 오해와 편견이 있는 분야는 단연코 정신건강의학일 테다. 정신 질환에 대해선 ‘의지가 부족한 사람들이 핑계 대는 것 아닌가?’ ‘정신과 의사들이 만들어낸 질병들일 뿐 실재하지 않는다’ 등의 날 선 공격과 억측이 난무한다. 그중 특히 약물 치료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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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윤완준]엄마보다 앞에 걷는 ‘백두혈통’ 주애

    [횡설수설/윤완준]엄마보다 앞에 걷는 ‘백두혈통’ 주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처음 공식석상에 나타난 건 2022년 11월이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장에 흰색 패딩 점퍼에 빨간 구두를 신고 아빠 손을 잡은 채 등장했다. 북한은 “존귀하신 자제분”이라고 불렀는데 한국에선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했다. 국가정보원은 그…

    •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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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문병기]‘을의 정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으려면

    [오늘과 내일/문병기]‘을의 정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으려면

    26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제가 이제 ‘을(乙)’이니 잘 부탁드린다”고 몸을 낮췄다. 나흘 전인 22일에는 여야 지도부를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취임 18일 만에 이뤄진 회동으로, 문재인 전…

    •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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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허정]다시 꺼낸 20년 숙제, 지금 한일 FTA를 논할 이유

    [동아광장/허정]다시 꺼낸 20년 숙제, 지금 한일 FTA를 논할 이유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경영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격동의 시대에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어제의 논리(yesterday’s logic)’로 오늘의 문제를 풀려는 정형화된 사고라고 했다.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논의는 처음 제기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최근 정세 변화는 우리에게 전혀…

    •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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