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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타코’ 트럼프 관세 국가별 백태

    [횡설수설/박중현]‘타코’ 트럼프 관세 국가별 백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1일 ‘해방의 날(Liberation Day)’에 최고 관세율을 부과한 나라는 아프리카 남부의 레소토다. 인구 200만 명, 국내총생산(GDP) 3조 원이 채 안 되는 소국이다. 다이아몬드, 임가공 리바이스 청바지 등 대미 수출이 재작년 3270억 원…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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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윤종]지구에겐 우리가 ‘러브버그’다

    [오늘과 내일/김윤종]지구에겐 우리가 ‘러브버그’다

    2016년 개봉한 영화 ‘테라포마스’는 독특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2099년 환경오염으로 지구가 한계에 달하자 인류는 화성 탐사에 나선다. 선발대는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는 ‘테라포밍’을 화성에 시행한 후 검증을 위해 바퀴벌레를 풀어놓고 지구로 돌아간다. 500년 뒤, 인간…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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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서현]1학기 교실 AI교과서 혼란… 현장의 시행착오서 배워라

    [광화문에서/이서현]1학기 교실 AI교과서 혼란… 현장의 시행착오서 배워라

    경기도 한 초등학교의 3학년 J 교사는 올해 1학기를 돌이켜보며 ‘맨땅에 헤딩’이라고 표현했다. 학교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연구학교로 지정되며 1학기 내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교과서)로 수업을 진행하느라 애를 먹었기 때문이다. 인터넷 연결이 끊기거나, 기기 오류가 발생하면 교…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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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모양[내가 만난 명문장/안희연]

    사랑의 모양[내가 만난 명문장/안희연]

    “산다는 게 참 끔찍하다. 그렇지 않니?”―권여선 ‘봄밤’ 중 첫 문장은 단추와 같다. 글이라는 외투 전체를 생각하면 첫 문장은 지극히 작은 부분에 불과하지만 그 단추가 없다면 이야기는 시작되지 않는다. 필자는 책을 펼칠 때마다 이야기의 단초가 될 단추를 매만지며, 이 책이 나와 잘 …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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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꿀벌의 노동

    [고양이 눈]꿀벌의 노동

    따가운 햇빛 아래 해바라기 꽃이 만개했습니다. 그 위로 꿀을 모으려는 꿀벌들이 날아듭니다. 꿀벌을 보며 배웁니다. ‘더워도, 일은 해야죠.’ ―경기 안성팜랜드에서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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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간은 감각을 제약한다… 궁궐에 가까웠던 국민 대표자의 집무실[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공간은 감각을 제약한다… 궁궐에 가까웠던 국민 대표자의 집무실[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공간은 감각을 제약한다. 대기업 본사가 있는 고층빌딩에 가보라. 회장실은 그 빌딩 어디쯤 있을까. (거의) 예외 없이 맨 꼭대기층에 있다. 직원이나 방문객이 회장실에 가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저 높이 꼭대기층으로 가야 한다. 회장실이 저 ‘높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곳을 왕복하…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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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쟁은 싫지만… 내 성장의 원동력[2030세상/배윤슬]

    경쟁은 싫지만… 내 성장의 원동력[2030세상/배윤슬]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처음 도배를 배우던 때가 종종 생각난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팀에 들어온 동갑내기 친구가 있었는데, 우리에게 도배를 가르쳐주던 반장님은 똑같은 구조의 벽을 누가 더 빨리 마감하는지 지켜보며 자주 경쟁을 시키곤 했다. 학창 시절부터 늘 경쟁에 시달려 왔던 나는…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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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퇴직자의 한산했던 모친상[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

    어느 퇴직자의 한산했던 모친상[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

    최근에 어머니가 하늘로 떠나셨다. 애통함은 뒤로한 채 어머니를 보내드릴 절차를 준비해야 했다. 어떻게 할까. 형제들과 상의한 끝에 가족장을 치르기로 했다. 어머니의 뜻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우리 형제 중 나를 포함한 두 명이 퇴직자였다. 회사를 그만둔 지 오래돼 연락할 지인도 별로 없…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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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여자는 왜 살찌지 않을까[정기범의 본 아페티]

    프랑스 여자는 왜 살찌지 않을까[정기범의 본 아페티]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French Women Don’t Get Fat).’ 2004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베스트셀러 책의 제목이다. 저자 미레유 길리아노는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의 미국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프랑스 여성의 날씬한 체형을 ‘절제된 미식’이란 키…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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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요 초대석]“수목원 많아도 식물도서관은 없어… 이름도 모르는데 어떻게 자연 지키나”

    [월요 초대석]“수목원 많아도 식물도서관은 없어… 이름도 모르는데 어떻게 자연 지키나”

    《우리 국토에서 자라는 3000종이 넘는 식물의 생육 시기별 사진과 정확한 이름, 용처 등을 집대성한 식물백과사전이 나왔다. ‘잡초박사’ ‘야생종자 전문가’로 불리는 강병화 고려대 명예교수(78)가 제자인 김태완 한경대 교수 등 5명의 공저자와 함께 e북으로 출간한 ‘주변잡초와 외래식…

    •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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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민생지원금 ‘피싱’ 주의보

    [횡설수설/신광영]민생지원금 ‘피싱’ 주의보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범행 시나리오 개발에 무척 공을 들인다고 수사 경험자들은 말한다. 피해 사례들이 전파되면서 경각심이 높아져 ‘김미영 팀장’이나 ‘김민수 검사’가 나오는 식상한 스토리로는 어림없고, 정교한 디테일에 맥락이 살아있는 대본이어야 통한다는 것이다. 성공률이 높은 시나리오…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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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우경임]서울대 10개 ‘표절’로 만들어질까

    [오늘과 내일/우경임]서울대 10개 ‘표절’로 만들어질까

    논문 표절로 사퇴 압박을 받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배추 총리’나 ‘갑질 장관’도 있는데 억울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교육부 장관 후보자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임금을 체불하고, 법무부 장관이 범죄를 저지른 것과 다르지 않다.관행이었다고 둘러댈 수도 없는 2018…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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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론/장용근]불법적 행태엔 전·현 정부 예외 없이 겨누는 감사원

    [동아시론/장용근]불법적 행태엔 전·현 정부 예외 없이 겨누는 감사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감사원의 기능을 국회로 넘길 수 있다면 넘겨주고 싶다”고 말한 데 이어 국무회의에서 ‘과도한 정책감사는 자제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하면서 감사원 개혁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감사원 공약의 핵심은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강화였다. 감사원은…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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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동훈]상법 개정에 조용한 재계… 회초리 더 세질라 노심초사

    [광화문에서/이동훈]상법 개정에 조용한 재계… 회초리 더 세질라 노심초사

    여야가 이사 충실 의무 대상 확대와 전자주주총회 의무화, 사외이사 독립이사 전환, ‘3% 룰’ 강화 등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을 처리했지만 정작 이해당사자인 재계는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상법 개정이 이뤄진 당일인 3일 경제 8단체는 한 쪽짜리 반대 입장문을 냈다. 그 후 아무…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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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소년의 미소

    [고양이 눈]소년의 미소

    땡볕에 얼굴이 벌겋게 익어 집에 들어온 열세 살 사춘기 소년. “오이 붙여줄까?”라는 엄마의 말에 쪼르르 달려와 누웠습니다. 소년의 싱그러운 미소에 덩달아 웃게 됩니다.―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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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에서 쓰는 편지[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509〉

    몽골에서 쓰는 편지[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509〉

    독수리가 살 수 있는 곳에 독수리가 살고 있었습니다나도 내가 살 수 있는 곳에 나를 살게 하고 싶었습니다자작나무가 자꾸만 자작나무다워지는 곳이 있었습니다나도 내가 자꾸만 나다워지는 곳에 살게 하고 싶었습니다내 마음이 자꾸 좋아지는 곳에 나를 살게 하고 싶었습니다내가 자꾸만 좋아지는 곳…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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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대통령실의 ‘성남 도배’, 과거 ‘검찰 도배’와 뭐가 다른가

    [김순덕의 도발]대통령실의 ‘성남 도배’, 과거 ‘검찰 도배’와 뭐가 다른가

    대통령 취임 한 달 무렵이었다. 대통령실과 내각 요직에 검찰 출신 기용이 잇따르면서 ‘검찰공화국’ 소리가 나오고 있었다(맞다. 전임 윤석열 정권 얘기다). 그래도 아침마다 웃으며 도어스테핑이 이어졌는데 “편중인사가 계속된다” “인재풀이 좁은 것 아니냐”는 질문이 쏟아지자 대통령은 정색…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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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尹의 한탄… “국무위원들조차 살길 찾아 떠났다”

    [횡설수설/이진영]尹의 한탄… “국무위원들조차 살길 찾아 떠났다”

    윤석열 전 대통령 곁에 누가 남아 있을까. 계엄의 ‘설계자’ 국방부 장관은 “대통령님은 나라와 국민 생각만 하는 미련하신 분”이라 두둔했던 인물인데, ‘계엄 포고령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윤과 엇갈리는 진술을 했다. 계엄을 지휘한 사령관 3인방도 혐의를 인정하고 돌아섰다. ‘윤의 복…

    •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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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현수]AI 고속도로, 멈칫할 시간이 없다

    [오늘과 내일/김현수]AI 고속도로, 멈칫할 시간이 없다

    미국 시애틀 도심에서 차로 한 시간쯤 거리에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소에 가본 적이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2008년 세운 테라파워의 ‘에버렛 연구소’다. 촬영이 엄격하게 금지된 이곳에는 핵 원료를 뺀 연구용 ‘미니 원전’이 건물 안에 그대로 올라와 있었다…

    •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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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칼럼]역사의 강물은 바다로 흐르게 돼 있다

    [김형석 칼럼]역사의 강물은 바다로 흐르게 돼 있다

    프랑스의 문학가 로맹 롤랑(1866∼1944)은 세계적인 작가이다. 러시아 대문호인 레프 톨스토이 전기를 썼으며 ‘장 크리스토프’ 등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가 유럽을 방문했을 때 롤랑과 만나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롤랑, 간디, 톨스토이를 합친 세 사람의 공…

    •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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