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조종엽] 듣고팠을 말 “다녀왔습니다”…비극 애도 콘텐츠 나왔으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3/14/118332291.1.jpg)
[광화문에서/조종엽] 듣고팠을 말 “다녀왔습니다”…비극 애도 콘텐츠 나왔으면
폭설로 길이 끊어진 산사에서 홀로 굶어 죽은 다섯 살 아이를 관음보살이 데려갔다고 믿는 것은 슬픔을 어찌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흉년 때 자취를 감춘 동네 사람이 원래 살던 하늘나라로 돌아갔다고 믿는 건 죄책감을 어찌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전쟁에 끌려나가 희생된 자식이 큰 구렁이가 …
-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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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조종엽] 듣고팠을 말 “다녀왔습니다”…비극 애도 콘텐츠 나왔으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3/14/118332291.1.jpg)
폭설로 길이 끊어진 산사에서 홀로 굶어 죽은 다섯 살 아이를 관음보살이 데려갔다고 믿는 것은 슬픔을 어찌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흉년 때 자취를 감춘 동네 사람이 원래 살던 하늘나라로 돌아갔다고 믿는 건 죄책감을 어찌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전쟁에 끌려나가 희생된 자식이 큰 구렁이가 …
![‘일본의 양심’ 오에 겐자부로 잠들다[횡설수설/장택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14/118331604.3.jpg)
1960년대 일본 문학계에서는 ‘엄청난 재능을 지닌 작가가 나타나서 작가 지망생들이 붓을 꺾었다’는 말이 돌았다. 그 주인공이 1994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오에 겐자부로다. 1950년대 후반 등단해 ‘만연원년(万延元年·1860년)의 풋볼’ 등 세계적 명작들을 남긴 그가 타계했다고 일본…
![모든 역사는 승자의 역사다[임용한의 전쟁사]〈254〉](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14/118314964.1.jpg)
‘모든 역사는 승자의 역사다.’ 강연이나 방송을 하고 나면 이런 말로 의문을 표시하는 분이 곧잘 있다. 일리는 있는 말이다. 고려사는 조선왕조에서 국가사업으로 편찬한 역사이다. 당연히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세워질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과정을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생략과 왜…
![[고양이 눈]“서둘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14/118314948.1.jpg)
비상구 안내 스티커가 ‘허리’까지 말려 올라갔습니다. 출구가 닫히기 전에 빨리 대피하라는 듯하네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카페거리에서
![시 짓고 그림 그리는 생성AI의 저작권 문제[동아광장/이성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03/14/118314937.1.jpg)
챗GPT 열풍으로 생성AI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생성AI란 텍스트, 이미지 등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기계가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해 주는 기술이다. 이제 인공지능 기술은 단순반복 업무나 지식 집약적 업무를 넘어 창작과 예술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자율주행이나 의료 분야에서 인공지…
![자주 먹는 ○○○이 뱃살 키우는 주범?[정세연의 음식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14/118309710.8.jpg)
과거 부의 상징이었던 뱃살은 이제 질병의 상징이 되었다. 배 속 내장지방은 인슐린 저항성을 키우고 염증을 일으키는 만병의 근원과 같다. 한국인은 밥을 주식으로 한다. 여기에 추가로 빵, 면, 떡, 과자 같은 정제 탄수화물을 자주 먹으면 뱃살이 찔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가 자주 먹는 …
![‘봄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2030세상/김지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14/118315278.1.jpg)
벌써 개나리를 만났다. 봄이 왔구나. 찬 계절의 끝을 실감하며 얕게 안도한 것은, 지난겨울 유난히 추웠기 때문이다. 겨우내 많은 부고를 들었다. 대부분이 조부모상이었다. ‘우리 나이가 그럴 때지.’ 부모 세대가 부모를, 또래 세대가 조부모를 잃는 시기. 바지런한 부모님은 내가 어릴 때…
![군인 처우 개선이 곧 국방 혁신이다[손효주 기자의 국방이야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14/118314887.1.jpg)
20대 A 중사는 5월 전역 지원서를 낼 예정이다. 그는 군에서 마음이 떠난 가장 큰 이유가 당직 근무비 때문이라고 했다. 일과가 끝나는 오후 5시 반부터 시작돼 다음 날 오전 8시 반까지 이어지는 당직 근무비는 평일 기준 1만 원(주말 2만 원). 그는 “식비 등을 빼면 사비로 근무…
![[바람개비/강홍구]99세 린드버그의 마라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14/118315258.1.jpg)
백발의 할머니가 마라톤 결승선을 통과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정작 그는 손목시계로 기록을 확인한 뒤 가볍게 미소 지었다. 지난달 2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마라톤 5km 부문에서 59분6초의 기록으로 완주한 베티 린드버그(99)의 이야기다. 그는 지난해 55분48초에 5km…
![폐허된 박물관 복원한 건축가, 프리츠커상 받다[영감 한 스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14/118314848.1.jpg)
2009년 3월 독일 베를린의 어느 박물관. 텅 빈 건물인 이곳에 베를린 시민들이 입장하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가을에 정식으로 개관하기에 내부에 있어야 할 유물들은 아직 설치되지 않은 상태. 이 박물관은 고대 이집트의 유명한 작품 ‘네페르티티의 흉상’을 소장한 것으로 유명한 …
![‘논술형 수능’ 논의 시작… “사고력 측정 취지 좋지만 공정성 우려”[인사이드&인사이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14/118314778.1.jpg)
《최근 교육계에서 2028학년도 대학 입시 제도 개편을 계기로 ‘논술형’ 대입 시험 도입 논의가 나오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다섯 개 보기 중 답을 고르는 지금의 오지선다형 객관식 수능이 미래에 필요한 능력을 측정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챗GPT’…
![[사설]與 핵심 당직 친윤 일색… ‘연포탕’은 全大용 공수표였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14/118315113.1.jpg)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어제 사무총장에 재선의 이철규 의원을 임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총괄보좌역이었던 친윤계 핵심이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윤석열 대선캠프 조직본부장을 지낸 박성민, 조직부총장에는 윤 당선인 대변인을 한 배현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당 싱크탱…
![[사설]‘발작 쇼’ 병역면탈… 전문직들 비양심 엄중히 책임 물으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14/118315152.1.jpg)
검찰·병무청 합동수사 결과 뇌전증 등 정신질환자 행세를 해 병역 면탈을 받아 기소된 피고인이 래퍼 라비(본명 김원식)와 나플라(본명 최석배),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 배우 송덕호(본명 김정현) 씨 등 109명에 이른다. 이들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브로커를 통해 발작…
![[사설]혈세 지원 받으며 公的 통제 안 받는 건보, OECD도 “매우 특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14/118314372.1.jpg)
한국의 건강보험 제도를 놓고 지난달 기획재정부와 협의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건보는 매우 특이하다(highly unique)”는 평가를 내놨다고 한다. OECD 회원 선진국 대다수는 세금이 들어가는 건보의 지출 항목, 증가율 등을 정부와 국회가 통제하는 데 비해 한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