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임금체계 조정 없는 정년 연장… 청년들은 어쩌라고
정부와 여당이 법정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발족한 ‘정년 연장 태스크포스(TF)’는 법정 정년을 2029년부터 3년마다 1세씩 늘려 2041년에는 65세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민주당은 각계 의견을…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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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이 법정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발족한 ‘정년 연장 태스크포스(TF)’는 법정 정년을 2029년부터 3년마다 1세씩 늘려 2041년에는 65세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민주당은 각계 의견을…
검찰개혁의 실무 작업을 담당할 국무총리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이 1일 출범했다. 현재는 수사권-기소권 분리라는 대원칙에 따라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공소청을 신설한다는 것만 결정됐을 뿐 각 기관의 조직과 권한 등 세부 사항은 앞으로 1년간 추진단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
![[횡설수설/우경임]아픈 사람 안 받는 동네 의원 2300곳](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2/132515048.1.jpg)
서울 거리를 걷다 보면 건물마다 병원이 없는 곳이 없다. 그런데 막상 아프면 갈 만한 병원을 찾지 못해 헤매기 일쑤다. 피부과 간판을 내걸었지만 정작 건선, 습진 같은 피부질환 환자는 받지 않는다. 아이가 뛰어놀다 상처가 나면 예전 같으면 동네 피부과나 외과에서 간단히 봉합했지만 요즘…
![[오늘과 내일/김현수]원화 값도 출산율 닮아가는 세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2/132515039.1.png)
환율 전망은 저명한 경제학자조차 손사래를 칠 정도다. 변동성이 크고 요인이 복잡해 해석이 분분하다. 그럼에도 요즘 시장에선 ‘원화 가치의 구조적 하락세’를 언급하는 목소리가 심상치 않게 들린다. 수출이 줄고, 국내 투자가 위축되며, 인구절벽이 현실화하면 원화 수요는 감소할 수밖에 없기…
![[김형석 칼럼]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은 열려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2/132515034.1.png)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국민을 대표해 연설했다. 채 20분이 되지 않는 연설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가 33차례나 언급됐다는 뉴스를 접했다. 어떤 의도가 깔려 있었을까.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이를 윤석열 정권이 시도한 계엄령을 억제하고 새로운 민주정치를 이끈 성과를 선…
![[광화문에서/김준일]거대여당 3대 개혁 속도전… 국회개혁 논의는 왜 더디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2/132515027.1.jpg)
1948년 8월 정부 수립과 함께 설치된 검찰청이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추석 전 귀성길 라디오에서 검찰개혁 결과를 들을 수 있게 하겠다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공언대로 검찰청 폐지는 추석 전 입법 시간표에 맞춰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충분한 토론이 먼저”라는 신중 의견은…
![“달리며 명상해봤나요… 머리가 맑아지고 일도 잘 되죠”[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2/132514446.3.jpg)
이명현 변호사(62)는 마라톤 42.195km 풀코스를 50회 가까이 완주한 철각이지만 대회 출전보다는 혼자 사색하며 달린다. 이 변호사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일이 안 풀릴 때 달리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생긴다”고 했다. 학창 시절 축구와 농구 같은 운동을 좋아했던…
![고요 속의 성찰[이준식의 한시 한 수]〈336〉](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3/132515426.1.jpg)
물가로 책상을 옮기고, 옷깃 풀어 서늘한 밤공기를 맞는다.별 총총해서 낮엔 더울까 걱정되는데, 이슬 짙으니 연꽃 향기는 한결 그윽하다.개구리는 울음 울다 다시 멈추고, 거미줄은 사라졌다 또 번뜩인다.한창 ‘추흥부(秋興賦)’를 읊조릴 즈음, 서쪽 담장에 드리우는 오동나무 그림자.(傍水遷…
![[고양이 눈]누군가의 배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2/132514587.3.jpg)
건물 외벽 폐쇄회로(CC)TV 위에 작은 지붕이 설치돼 있습니다. 혹여 비를 맞을까 걱정하는 주인장의 세심한 배려에 미소 짓게 됩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HBR 인사이트]근육처럼 ‘직관’도 키울 수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2/132514435.3.jpg)
2008년, 운전기사와 승객을 스마트폰 앱으로 연결하겠다는 ‘우버(Uber)’의 사업 계획은 그야말로 터무니없어 보였다. 낯선 사람의 차를 앱으로 부른다는 불편한 아이디어에 많은 투자자들이 고개를 저었다. 그런데 소수의 초기 투자자는 설명하기 힘든 강한 끌림을 느꼈다. 우리는 이를 ‘…
![대학 캠퍼스를 인생 2모작 ‘행복플랫폼’으로 만들자[기고/이광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0/02/132514986.1.jpg)
한국 사회는 급격한 고령화, 수도권 집중, 지방대학의 위기라는 세 가지 과제 앞에 서 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다. 전국 330여 개 대학 가운데 학령인구 감소로 텅 비어가는 캠퍼스를 은퇴자와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2모작 행복플랫폼 타운’으로 바꾼다면, 새로운 길이 열릴 수 …
![차례상서 사라진 국산 명태전… 당신의 식탁은 안녕하십니까[이용재의 식사의 窓]](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3/132515423.1.jpg)
추석만 되면 떠오르는 전래동화가 있다. 형편이 어려운 어느 집에서 차례를 지내려는데 작황이 좋지 않았고, 시기마저 빨라 벼가 덜 여물었다. 그래도 차례는 지내야지. 가장은 덜 여문 벼 낱알 가운데 그나마 익은 것을 겨우 모아 메 한 공기를 지었다. 하지만 풀기가 워낙 약해 차례상에 올…
![해킹, 지키는 자와 뚫는 자의 끝없는 대결[이기진의 만만한 과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2/132514450.3.jpg)
군대에서 ‘대외비’를 다루는 음어(陰語) 업무를 맡았었다. 음어란 3급 이상 군사기밀을 숫자로 바꿔 전송하고 다시 해독하는 일종의 암호 체계다. 물리학과 출신이었지만 비밀 업무와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 전방 자대 배치를 받을 때였다. 주임상사가 전공을 묻길래 “물리학과입니다”라고 답했…
![[사설]‘북핵 보유 인정’ ‘두 국가론 지지’… 정동영 대체 왜 이러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1/132508861.1.jpg)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대북 정책에서 연이어 혼선을 일으키는 행보로 논란에 휩싸였다. 정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제포럼 참석을 위해 찾은 독일 베를린에서 “북한은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3대 국가 중 하나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북한을 중국, 러시아와 함께 핵탄두와 투발 수단인 대…
![[사설]빈말 된 “기업인 증인 채택 자제”… ‘병풍 세우기’ 구태 언제까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2/132505866.5.jpg)
13일 시작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기업인들을 무더기로 증인으로 소환하는 구태가 여야 가릴 것 없이 올해도 반복되고 있다. 1일 현재 12개 상임위원회에서 기업인 166명을 증인으로 채택해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59명을 이미 넘어섰다. 증인이 확정되지 않은 상임위가 5곳이나 돼 더 늘…
![[사설]찜찜함 남긴 법원의 지귀연 감사, 논란만 커질 텐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8/132344869.1.jpg)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에 대해 대법원이 징계 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에 따르면 지 부장판사는 2023년 8월 후배 변호사 2명과 서울 강남의 술집에 간 건 맞지만 1차에서 지 부장판사가 밥…
![[송평인 칼럼]일머리와 잔머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1/132508652.1.png)
이재명 대통령이 다른 건 몰라도 ‘일머리는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보면 그런지도 의문이다. 7월 방미 중 도널드 트럼프와 합의한 것은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대가로 상호관세를 15%로 내린다’는 것뿐이었다. 투자의 내용이 대출·보증이냐 선불 현금이냐를…
![[횡설수설/장관석]檢이 뭉갠 세무서장 비리, 13년 만에 1심 실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1/132508328.2.jpg)
2012년 2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윤우진 당시 서울 용산세무서장에 대한 내사를 벌였다. 육류 수입업자 김모 씨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윤 전 서장은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같은 해 8월 태국으로 도피했다가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돼 2013년 국내로 압송됐다. 이때만…
![[오늘과 내일/정임수]기재부 죽이고 금융위 살린 ‘묻지 마’ 개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1/132508640.1.png)
이재명 정부가 기획재정부 해체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덩달아 수술대에 올린 게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다. 대선 유세 과정에서 “금융위에 감독과 정책 업무가 뒤섞여 있어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금융 조직 개편이 시작됐다. 이렇게 해서 확정된 것이 기재부를 재정경제부와 …
![[광화문에서/박민우]암보다 빠르게 번지는 40대 자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01/132508633.1.png)
지난달 8일 제주시 한 주택에서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범인은 엄마였다. 40대 여성으로 인근 병원에서 수간호사로 일했던 그는 병원에서 의료용 약물을 빼돌려 7세 아들에게 주사해 살해한 뒤 자신에게도 투여했다.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고 했다. 그보다 앞서 8월 26일 서울 강서구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