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흑사병의 창궐이 신분제 없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3/133670916.4.jpg)
[책의 향기]흑사병의 창궐이 신분제 없앴다
중세 유럽을 휩쓴 흑사병은 인구의 30∼60%를 앗아간 대재앙이었다. 도시와 마을은 순식간에 붕괴됐고, 공포와 혼란이 사회 전반을 뒤덮었다. 그러나 학술지 ‘사이언스’ 전문 기자인 저자는 이 사건을 단순한 종말이 아닌 변화의 출발점으로 바라본다. 노동력이 급감하자 살아남은 피지배층의 …
- 202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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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흑사병의 창궐이 신분제 없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3/133670916.4.jpg)
중세 유럽을 휩쓴 흑사병은 인구의 30∼60%를 앗아간 대재앙이었다. 도시와 마을은 순식간에 붕괴됐고, 공포와 혼란이 사회 전반을 뒤덮었다. 그러나 학술지 ‘사이언스’ 전문 기자인 저자는 이 사건을 단순한 종말이 아닌 변화의 출발점으로 바라본다. 노동력이 급감하자 살아남은 피지배층의 …
![[새로 나왔어요]훌리건과 벌컨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3/133673042.1.jpg)
● 훌리건과 벌컨 오늘날 한국 정치권과 시민 사회가 ‘타협의 정신’을 잃었다고 진단하면서 1987년 6·29민주화 선언을 복기했다. 중앙대 명예교수인 저자는 당시 군부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대신 “6·29 선언을 중심으로 타협을 통해 민주주의의 문을 열어젖혔다”고 …
![[책의 향기]기후위기는 아이들에게 ‘호흡위기’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3/133670872.4.jpg)
“어린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세상은 알아듣지 못한다.” 여덟 살 때 히로시마 원폭을 겪은 평화운동가 오구라 게이코의 이 말로 신간은 문을 연다. 우리는 또 무엇을 알아듣지 못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에겐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지구 평균기온은 해마…
![[책의 향기]예비 부부들 울리는 ‘끝없는 추가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3/133670865.4.jpg)
시작은 프러포즈다. 그러곤 상견례용 고급 식당 예약, 예물·예단 마련, 스튜디오 촬영과 그를 위한 드레스 대여, 또 그 드레스 대여를 위한 숍 투어까지. 여기에 메이크업 예약도 필수. 청첩장이 만들어지면, 이것을 나눠주기 위한 청첩장 모임도 줄줄이 이어지는데…. 이 숨막힐 듯한 일정을…
![[책의 향기]전기차-비트코인도 ‘탄소발자국’ 남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3/133670878.4.jpg)
여름이 너무 덥고, 비도 몰아서 오고, 하여간 짜증이 나지만 아직은 살 만한 것 같기도 한가. 기후 위기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독자라도 이 책을 읽으면 생각이 바뀔지 모른다. 세계적 의학 저널 ‘랜싯’이 해마다 발표하는 ‘기후 변화 건강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 기온 상승이 신장과…
![‘알파고 쇼크’ 10년… AI 산업 혁명 현실로[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3/133670883.4.jpg)
지금으로부터 딱 10년 전인 2016년 봄, 세계 최강자 중 한 명이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던 바둑 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대결을 한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경기 직전까지만 해도 절대다수의 바둑인들은 이세돌 9단의 압승을 예상했다.…
![[그림책 한조각]벚꽃을 부탁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3/133670868.4.jpg)
![[책의 향기/밑줄 긋기]굴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7/133623565.4.jpg)
![[책의 향기]엄마됨, 보람만으론 덮을 수 없는 억울함에 대하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7/133623523.4.jpg)
일본인 여성 무라타 사야 씨는 28세이던 2013년 첫째 아들을 낳았다. 곧바로 24시간 ‘독박 육아’가 시작됐다. 그해 일본에서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에 불과했다. 남편은 금세 육아에서 발을 뺐다. 아들이 다섯 살 무렵, 몇 시간씩 울음을 그치지 않고 주먹을 휘두르는 행동이 …
![[어린이 책]길에서 주운 주인 찾아 삼만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7/133626832.1.jpg)
길에 떨어진 돈을 줍는 경험을 누구나 한두번쯤 해본다. ‘대체로 정직하고 착한’ 초등학교 3학년 두민이도 바로 이런 경험을 한다. 가족과 외식을 마치고 나왔는데, 길에서 한 번에 몇만 원이 떨어진 채 날리고 있는 걸 잽싸게 주운 것.하지만 가족들의 의견은 갈린다. 주운 돈이니 빨리 맛…
![[책의 향기]“인간의 ‘다정함’은 생존 위한 전략일 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7/133623537.4.jpg)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전 세계 197개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약속하는 ‘파리 협정’에 서명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7년이 지난 2022년,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은 약 375억 t을 기록하며 역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국가는 파…
![[책의 향기]‘푸바오 사육사 할부지’의 전원 일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7/133623543.4.jpg)
판다 바오패밀리의 ‘할부지’로 잘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가 이번엔 흙을 만진다. 동물을 돌보던 그 손으로 씨앗을 심고 작물을 가꾸며 계절을 맞이하는 일을 다룬 이 에세이는, 동물원 바깥에서 만나는 저자의 또 다른 얼굴이다. 저자는 산 아래 외진 터에 마음을 빼앗겨 덜컥 계약을 했다고 한…
![[새로 나왔어요]남성 판타지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7/133626633.1.jpg)
● 남성 판타지 독일의 사회학자가 제1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에서 활동하던 우익 민병대 조직인 ‘자유군단’의 젊은 남성 군인들을 분석한 고전 연구서. 1970년대 출간 후 전 세계에서 반향을 일으킨 책이다. 애국적 열망 아래 폭력에 가담하고, 여성혐오를 내면화한 극우 남성성을 낱낱이 해…
![[책의 향기]속도광들의 묘수와 꼼수, F1 뒤집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7/133623483.4.jpg)
1952년 영국 런던의 한 허름한 술집. 공군 조종사였던 한 남성이 술집 뒤편 마구간에서 ‘0.01초의 세계’에 뛰어들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공습으로 입은 피해가 남아있는 그곳에서, 그가 마주한 F1 레이스카는 “항공기 날개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형태”나 다름없…
![[책의 향기]“엄마처럼 안 살겠다”던 딸들의 변천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7/133623466.4.jpg)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면 일을 계속하기 어렵지요. 가정은 여자의 천직이니까요.” 1933년 잡지 ‘신여성’ 좌담회에서 한 여성 참여자가 남긴 이 말은 여성들의 오랜 고민을 보여준다. 100년 가까이 지난 오늘날 대한민국에선 성별과 관계없이 경제활동을 선택하는 게 자연스러워졌지만, 여…
![[책의 향기]‘神’ 없이 자연법칙 설명한 최초의 과학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7/133623461.4.jpg)
개인적으론 유튜브 콘텐츠 중에 과학 분야가 상당히 많다는 게 참 의아하다. 분야도 물리학, 의학, 수학, 공학, 천문학, 생물학 등등 가리지 않는다. 심지어 양자역학, 블랙홀, 초전도체처럼 솔직히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설명도 재미있게 듣는다. 양자역학을 설명하며 ‘고양이가 죽었는…
![[책의 향기]‘공감 증후군’ 앓는 소년, 삶과 가족을 되돌아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7/133623472.4.jpg)
미로처럼 얽힌 이야기들 사이로 개인적인 슬픔부터 가족사, 나아가 역사와 신화가 펼쳐진다. 2023년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위해 층마다 과거가 재현된 병원 이야기를 담은 소설 ‘타임 셸터’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받았던 저자의 전작. 고국인 불가리아에서는 이 작품이 수상작보다 먼저 출간됐다…
![[그림책 한조각]초록의 마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7/133623477.4.png)
![[책의 향기/밑줄 긋기]방랑, 파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0/133572528.4.jpg)
신의 관점에서 우리는 작은 새들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신의 관점을 따라 하는 것, 그건 불경하고 쓸쓸한 짓이다.
![[책의 향기]美, 중동전쟁 실패했던 이유는 ‘문명 vs 야만’ 이분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0/133574017.3.jpg)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미국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제거를 공식 선언하면서 내세웠던 목표가 있다. 바로 “이란의 신정체제 전복”이다. 과거 베트남 전쟁 당시에도 공격 명분은 “공산주의 확산 억제”였다. 전쟁은 이처럼 흔히 종교 갈등, 안보 위협 등이 주된 원인으로 설명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