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날짜선택
    • [사설]31년만의 대중 무역적자… ‘1개씩 팔면 14억 개’ 환상 지울 때

      올해 한국의 대중 무역수지가 31년 만에 처음 적자를 낼 전망이다. 중국에 파는 대표상품 반도체 수출은 줄어든 대신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는 2차전지 부품·소재 등의 수입은 많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간 ‘반도체 착시’에 가려져 있었을 뿐, 중국의 산업 경쟁력이 한국을 급속히 따라잡…

      • 2023-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美 금리정책 전환 공식화… 인플레 여전한 韓의 딜레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3일 기준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했다. 이날 연준 발표에서 무엇보다 주목받은 것은 2022년 3월 고강도 긴축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을 뺀 것이다. 이젠 언제부터 금리 인하에 들어갈지 논의가 시작될 시점이라며 피벗(통…

      • 2023-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이정은]“물가 도둑 잡아라”… 뒤늦은 ‘슈링크플레이션’ 단속

      [횡설수설/이정은]“물가 도둑 잡아라”… 뒤늦은 ‘슈링크플레이션’ 단속

      ‘모든 데이터가 물가 인상은 없다고 보여주는데 왜 모든 사람이 생활비 부담에 점점 짓눌린다고 느낄까.’ 영국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이 2009년 자신의 저서 ‘시그널’에서 제기한 의문이다. 그는 기업들이 가격은 놔둔 채 상품의 양이나 부피를 줄이는 현상에서 답을 찾는다. 이를 설명하면서…

      • 2023-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형석 칼럼]대한민국에 사는 것이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김형석 칼럼]대한민국에 사는 것이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연말에 강원 양구 인문대학 종강식에 참석했다. 모친과 아내가 잠들어 있는 묘소와 안병욱 교수 묘비 앞에서 묵념했다. 모두가 북에서 온 실향민이다. 고향에 갈 수가 없어 휴전선 근처 금강산 가는 입구에 안식처를 갖게 되었다. 때가 되면 나도 같은 묘지 안에 잠들게 된다. 나는 북에서 살…

      • 2023-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특파원칼럼/김기용]美 떠나는 中전문가, 中 떠나는 美기업

      [특파원칼럼/김기용]美 떠나는 中전문가, 中 떠나는 美기업

      미국에서 38년간 살며 수도 워싱턴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 중국 문제 전문가로 활동한 리청(李成) 씨는 올 7월 홍콩으로 이주해 홍콩대에서 중국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대학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할 만큼 자타 공인 중국 전문가인 리 씨는 이달 9일 홍콩대 중국·세계 연구센터를 설립했…

      • 2023-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화문에서/신진우]트럼프 변수 속 한미일 공조, ‘협력의 제도화’ 확장이 우선

      [광화문에서/신진우]트럼프 변수 속 한미일 공조, ‘협력의 제도화’ 확장이 우선

      한미일 3각 협력은 윤석열 정부가 외교안보 분야에서 가장 앞에 내세우는 정책 기조이자 성과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은 올해에만 4차례 미국을 방문했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는 7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는 한미일 정상이 3각 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 2023-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리포트]정부 신약 홀대에 국내 환자 치료 ‘빨간불’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리포트]정부 신약 홀대에 국내 환자 치료 ‘빨간불’

      앞으로 5년간의 건강보험 정책 방향을 담은 제2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2024∼2028년)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 향후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추진에 귀추가 주목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기간부터 주요하게 제시한 보건의료 공약이 있다. 바로 중증·희귀질환 환자의 보장성을 확대하겠다…

      • 2023-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도형 기자의 일편車심]전기차 배터리, 애물단지에서 도시광산으로

      [김도형 기자의 일편車심]전기차 배터리, 애물단지에서 도시광산으로

      평균 16년. 2021년 국내에서 폐차된 차량의 평균 운행기간이다. 2000년에는 8년을 조금 넘겼는데 20년 사이에 2배로 늘었다. 한국의 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성능, 특히 내구성이 그만큼 좋아졌다고 볼 수 있겠다. 폐차하는 대신 중동이나 동남아로 수출한 중고차는 이보다 훨씬 더 오…

      • 2023-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양이 눈]빛줄기

      [고양이 눈]빛줄기

      어둑하던 하루, 구름 사이로 햇빛이 고개를 내밉니다. 우울하던 마음에도 빛이 듭니다.―서울 인왕산에서

      • 2023-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민생 앞세웠지만 권력 독점… 페이시스트라토스의 두 얼굴[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

      민생 앞세웠지만 권력 독점… 페이시스트라토스의 두 얼굴[조대호 신화의 땅에서 만난 그리스 사상]

      《고대 그리스 세계는 온갖 정치 체제의 실험장이자 각축장이었다. ‘귀족정’ ‘참주정’ ‘민주정’ 등 다양한 정체가 경쟁을 벌였다. 그래서 각각의 정체를 대표하는 인물 이야기도 많다. 페이시스트라토스(기원전 600년경∼기원전 527년)의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그는 권력을 독점한 ‘참주’…

      • 2023-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아침에 눈을 뜨며[안드레스 솔라노 한국 블로그]

      아침에 눈을 뜨며[안드레스 솔라노 한국 블로그]

      올해 3월, 199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였던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가 세상을 떠났다. 예전 그의 인터뷰를 읽다가 익숙한 문장을 발견했다. “매일 아침 나는 항상 읽을 책이 있다는 생각을 하며 잠에서 깬다.” 영화, 노래, 그림, 그리고 책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은 나에게도 삶…

      • 2023-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해상 통신의 발달, ‘K-해운’의 기회[김인현의 바다와 배, 그리고 별]〈82〉

      해상 통신의 발달, ‘K-해운’의 기회[김인현의 바다와 배, 그리고 별]〈82〉

      배가 출발한 항구로 다시 도착하기 전까지 소식을 알 수 없었던 것이 16∼17세기의 상황이었다. 콜럼버스와 마젤란이 그랬다. 육지에서라면 파발을 띄우거나 봉화를 올려서 소식을 전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당시 바다에서는 △자신의 위치를 아는 것 △소식을 주고받는 것 그리고 △방송을 통한 …

      • 2023-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2월에는 떠난다[공간의 재발견/정성갑]

      12월에는 떠난다[공간의 재발견/정성갑]

      열두 달로 돌아가는 1년. 희망으로 부풀어 오르는 달이 있는가 하면 무겁게 가라앉는 달도 있다. 12월은 내게 우울하고 힘든 달이다. 그 이유를 나는 안다. 12월은 일적으로 무척 불투명한 달이다. 일이 꼭 많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느낌표로 딱 꿰어지지 않고 물음표로 둥둥 떠다니는 것…

      • 2023-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연서[이준식의 한시 한 수]〈242〉

      연서[이준식의 한시 한 수]〈242〉

      잔설처럼 하얀 비단 조각으로, 잉어 한 쌍 만들었으니내 맘속 일을 알고 싶다면, 그 배 속의 편지를 읽어보셔요.(尺素如殘雪, 結為雙鯉魚. 欲知心裏事, 看取腹中書.)―‘흰 비단 물고기를 만들어 친구에게 주다(결소어이우인·結素魚貽友人)’·이야(李冶·약 730∼784)

      • 2023-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성탄 시즌에 먹는 슈톨렌[바람개비]

      성탄 시즌에 먹는 슈톨렌[바람개비]

      여기저기 빵집에서 ‘슈톨렌’이 눈에 띈다. 독일에서 성탄절 무렵에 먹었다는 둥그런 슈톨렌은 강보에 싸인 아기 예수의 모양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다. 만드는 공정이 꽤 복잡하고 브랜디나 럼에 재운 건과일이 듬뿍 들어가며 보통 한 달 이상 두고 먹어도 되는 케이크 같은 빵이다. 금욕적인 생…

      • 2023-12-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번주 영상 10도 다음주 영하 10도… 겨울날씨 극한변덕 왜?

      이번주 영상 10도 다음주 영하 10도… 겨울날씨 극한변덕 왜?

      올겨울 날씨가 예년과 달리 종잡을 수 없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때늦은 가을 더위에 이어 12월 중순까지 영상 20도를 넘나들 정도로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가 16일 주말부터 맹추위가 예고됐다. 16일 낮부터 기온이 급강하하며 열흘간 예상 기온은 아침 영하 16도에서 영상 8도, 낮 영…

      • 2023-12-14
      • 좋아요
      • 코멘트
    • 강도형 해수부 장관 후보자, 학술지에 박사 논문 ‘자기 표절’ 의혹

      강도형 해수부 장관 후보자, 학술지에 박사 논문 ‘자기 표절’ 의혹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 내용을 학술지 기고 논문에 인용하는 등 ‘자기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무소속 의원실이 강 후보자가 2009년 ‘극지 생물학’ 학술지에 게재한 ‘남극큰띠조개 연중 번식…

      • 2023-12-14
      • 좋아요
      • 코멘트
    • 경찰, 서울대 음대 입시 비리 관련 현직 교수 입건

      경찰, 서울대 음대 입시 비리 관련 현직 교수 입건

      경찰이 수사 중인 서울대 음대 입시 비리 사건에 서울대 현직 교수가 연루돼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대 음대 교수 A 씨를 입시 비리에 개입한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지난해 서울대 음대 입시…

      • 2023-12-14
      • 좋아요
      • 코멘트
    • 홍준표, ‘울산 출마설’ 김기현 겨냥 “선택 잘못한 것”

      홍준표, ‘울산 출마설’ 김기현 겨냥 “선택 잘못한 것”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국민의힘 당대표직 사퇴 후 ‘울산 남구을 총선 출마설’이 불거진 김기현 전 대표를 향해 “내가 당대표 사퇴하고 지역구 출마한 것을 모델로 생각하고 있다면 그건 오산”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동대문을과 달리 울산 남구에는 촉망받는 신인…

      • 2023-12-14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