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유튜버 공격’ 40대 영장심사 출석… “잘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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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3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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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 관련 방송을 하는 유명 유튜버를 흉기로 공격한 용의자 중 1명이 13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25분쯤 서울동부지법에 도착한 A씨는 “엘리베이터에서 피의자 흉기로 공격하신 거 인정하느냐”, “왜 흉기로 공격했나”, “범행을 주도했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다가 “피해자에게 하실 말씀 있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답하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유튜버 피습 사건과 관련해 40대 남성 A씨를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수원역에서 체포,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이 범행을 주도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50대 남성 B는 홍콩을 경유해 호주로 도피했다. 이에 경찰은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9일 새벽 성동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30대 유튜버를 공격했다. 범행 당시 용의자 2명은 피해자의 아파트 건물 내부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탄 피해자의 손에 수갑을 채운 뒤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다.

피해자는 머리 등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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