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새보수당 이름 관심 없어…불참 의사 분명히 밝혀”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13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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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참여할 여건 안 된다고 입장문 내"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측이 13일 당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보수당’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안 전 대표 측근인 김도식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새보수당 당명에 안철수계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변혁 신당과 관련해선 안철수 전 대표가 이미 참여할 여건이 안 된다고 분명히 불참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당명을 무엇으로 하던지 저희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당내 혁신을 이루기 위해 변혁이란 이름으로 함께 활동했던 분들이었기 때문에 잘 되길 기원드릴 뿐”이라며 “변혁 활동 이후 해법을 달리하는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은 별도의 모임을 갖고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비서실장은 새보수당의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이 8일 개최된 중앙당 발기인 대회에서 안 전 대표가 이달 중 신당 합류에 대한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반박한 바 있다.

그는 중앙당 발기인 대회 다음날 곧장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됐던 안 전 대표가 변혁 신당에 12월 합류할 예정이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안 전 대표는 현재 해외 현지 연구활동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신당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적도 없고 그럴 여건도 아니다”라고 밝혔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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