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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네 모녀 사망, 범죄 혐의 없어…생활고 맞는듯”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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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2 13:01
2019년 11월 12일 13시 01분
입력
2019-11-12 13:01
2019년 11월 12일 1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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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등 극단적 선택으로 판단
"금융권 빚, 불법사채 확인안돼"
"순찰시 고위험자 찾도록 할것"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이 서울 성북구서 숨진채 발견된 네 모녀 사건과 관련, “(살해 등)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12일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출입기자 정례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청장은 이 사건 조사상황을 묻는 질문에 “현장상황 등 수사결과를 볼 때 (살해 등)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추정되는데 실수로 벌어진 일도 아닌 듯 하다”고 언급했다.
네 모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그는 “채무 독촉장이나 유서 등을 종합할 때 생활고가 원인으로 보인다”며 “불법사채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고 1·2 금융권 빚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견해를 물어보자 이 청장은 “약자는 범죄 뿐만 아니라 질병이나 빈곤 등으로부터도 보호받아야 한다”고 소신을 내비쳤다.
이어 “경찰이 순찰을 돌거나 112 신고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질병이나 빈곤 등 고위험 의심 징후가 있는 이가 발견되면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통보해 경제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성북구 네 모녀 사건은 70대 노모와 40대 딸 3명이 지난 2일 오후 2시께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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