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조국 딸 생기부 유출, 법 절차에 따라 수사”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9월 9일 15시 16분


코멘트
사진=동아일보DB
사진=동아일보DB
민갑룡 경찰청장은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학교생활기록부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 요구에 맞게끔 법적 절차에 맞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조 장관 딸의 생활기록부 담당자를 참고인 조사했고, 교육청 등 관계기관에서 조사한 자료도 넘겨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열람 기록을 토대로 어떻게 자료가 배포됐는지 추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조 장관 딸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확보했다면서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조 장관 딸은 자신의 한영외고 생활기록부 성적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성적 등이 언론에 유출된 경위를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민 청장은 “유출 경위 파악 과정에서 이를 공개한 인물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수사상 필요하다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가수 장용준 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꾼 의혹과 관련해선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신속한 진상규명 요구가 있는 만큼 수사팀을 보강해 관련 사안을 신속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