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조국 부인’ 수사상황 무거워…대통령 결정 지켜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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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9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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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운데)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9/뉴스1 © News1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운데)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9/뉴스1 © News1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9일 “정의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조 후보자 부인에 대한 검찰의 수사 상황을 무겁게 보고, 어떤 결정이 진정 사법개혁을 위한 길인지 깊은 숙고를 요청드린만큼 오늘 결정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오늘 중 조 후보자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임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심 대표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사법 개혁의 대의 차원에서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할 것”이라며 조 후보자를 ‘정의당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데스노트는 이번 정권 들어서 정의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고위 공직 후보자들이 줄줄이 낙마했다는 뜻에서 회자되는 정치권 용어다.

심 대표는 지난 5일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정의당 데스노트에 올리느냐 올리지 않느냐 보다, 정의당원과 지지자들이 집단지성을 통해 개혁의 길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봐달라”며 조 후보자에 대한 판단을 보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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