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무인양품, 중국서 가구 자재 허위 기재로 ‘물의’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19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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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어합판 자재를 원목으로 기재해

일본 생활브랜드 업체인 무인양품이 중국에서 가구 자재 허위 기재로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중국 신장바오 등은 최근 베이징시 시장관리감독국이 시중에 유통되는 가구들에 대한 표본조사를 진행해 11개의 문제가 있는 상품을 발견했는데 이중 6건은 무인양품 상품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베이징시 시장관리감독국은 문제의 상품은 주로 자재를 허위로 기재했다고 지적했다.

무인양품이 일부 소파, 의자 상품의 설명에서 자재를 ‘호도목’으로 기재했지만, 실제로 이들 제품은 베니어합판 등으로 만들어졌다. 또다른 상품의 소재를 ‘화이트오크(백참나무)’로 표기했지만, 실제 소재는 섬유로 밝혀졌다.

논란이 커질 조짐을 보이자 무인양품은 즉각 시정조치를 취하고 반품 등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인양품이 취급한 상품이 품질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 아니다.

지난 1월 무인양품이 홍콩에서 판매한 말레이시아산 진자귀리 과자에서는 발암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다. 아울러 지난 2월 회사는 2018년 7월~2월21일까지 판매된 생수에 일본 기준을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돼 전량 리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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