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윤석열 기수파괴? 검찰 용퇴 관행은 검찰 내부 문제”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17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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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조직쇄신 과제 완수 기대”
내일 국무회의서 ‘정부인사발령안’ 의결…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 송부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검찰총장 임명제청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2019.6.17/뉴스1 © News1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검찰총장 임명제청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2019.6.17/뉴스1 © News1
청와대는 17일 차기 검찰총장에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현 문무일 총장보다 사법연수원 다섯 기수 아래인 파격 인사라는 평가에 대해 “기수파괴(에 따른 선배·동기의 사퇴)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 내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의 윤 후보자 지명 사실을 발표한 뒤 ‘연수원 기수가 많이 내려가서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는 질문을 받고 “그동안 검찰 내부에서 관행들이 있긴 하지만 그것을 청와대에서 언급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그러면서 인선 배경에 대해 “브리핑에서도 말했듯이 앞으로의 검찰 개혁 또는 조직쇄신 과제, 그동안 보여줬던 부정부패 비리척결에 대한 확고한 수사 의지, 이런 것들이 반영돼서 후보자로 지명된 것”이라고 말했다.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문 총장과 달리 윤 후보자가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아 왔다’는 지적에는 “앞으로 어떤 의지를 가지고 검찰을 이끌 것인지에 대한 부분은 후보자께서 직접 밝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리고 국민들이 열망하고 있는 검찰개혁에 대한 기대감, 조직쇄신 문제 이런 것들도 지금 계속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향후 절차와 관련해선 “대통령의 지명 이후 법무부에서 인사혁신처로 내용을 보내고 그 다음에 국무회의로 보내지면 내일(18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인사발령안’이라는 내용으로 심의·의결된다”며 “‘헌법 89조에 따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검찰총장을 임명하려는 것임’이라는 내용으로 의결된 이후 대통령의 재가를 통해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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