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준비 중…21일부터 동해선 도로 조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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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0일 1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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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원산 약 100㎞ 2박3일 조사 가닥
조명균 통일, 내일 워킹그룹회의 앞서 비건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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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0일 남북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준비와 관련해 “선발대 등 세부 내용들을 계속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직 착공식 준비를 위한 선발대는 방북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부는 26일 열리는 착공식 준비를 위해 이번 주에 선발대를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남북은 이와 별도로 착공식 전에 동해선 북측 금강산~원산 약 100㎞ 구간에 대한 공동 현지조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남북은 21~23일 조사를 진행하기로 뜻을 모으고 조사 일정과 조사단 규모 등을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2박3일간 조사한 뒤 향후 추가 조사를 진행하는 구상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앞서 경의선·동해선 철도와 경의선 도로에 대한 공동조사를 마치고 ‘착수식’ 성격의 착공식 일정을 정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1일 오전 8시30분쯤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열리는 한미워킹그룹회의보다 이른 시간에 면담이 이뤄지는 데 대해서는 “일정상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과 비건 대표의 면담에서는 철도·도로 착공식과 이산가족 화상상봉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남북 교류협력 사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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