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KS 4차전 선발 유력…유희관은 불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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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7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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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영하. © News1
두산 베어스 이영하. © News1
10승을 거둔 두산 베어스의 영건 이영하(22)가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운드 운용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4차전 선발은 이영하로 이미 결정해둔 상태로 보인다.

직접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김 감독은 “아직 (유)희관이한테 얘기를 안 했는데 눈을 피하더라. 자꾸 불펜 투수들이랑 가까이 붙어 있다”고 농담을 던진 뒤 “우승 두 번 할 때 핵심 투수였는데, 컨디션이 안 좋다. 본인 마음은 어떻겠나”라며 유희관을 선발진에서 제외했음을 암시했다.

이영하는 이번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0경기에 등판했고, 10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후반기 4.68의 평균자책점을 바탕으로 7승 2패를 올려 전반기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3차전 흐름에 따라 4차전 선발도 바뀔 수 있냐는 질문에는 “내일(4차전) 선발은 바뀔 일 없다. 비가 오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8일 4차전이 우천 연기될 경우 5차전 선발로 나설 조시 린드블럼이 나올 수 있다.

불펜으로 간 유희관은 3차전 등판을 위해 대기한다. 김 감독은 “(장)원준이나 (이)현승이나 (유)희관이까지 왼손 3명을 준비시켜 보고 중간에 상황을 봐서 투입할 것이다. (이)용찬이가 던지는 것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선발 라인업은 2차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타순은 그대로 할까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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