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윤희상 “광현이, 든든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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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7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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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윤희상. © News1 DB
SK 와이번스의 윤희상. © News1 DB
SK 와이번스의 베테랑 투수 윤희상(33)이 선발진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SK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SK는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최종 무대에 올라왔다. 잠실에서 진행된 2경기에서는 1승1패를 거뒀다. 3차전 승부가 시리즈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

중요한 3, 4차전에서 SK는 원투펀치인 메릴 켈리와 김광현을 낸다. 이에 베테랑 윤희상은 “(두산 타자들은) 역시 잘 친다. 스윙 궤적이 좋은 타자들이 많다. 모두 까다롭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선발진을 보면 (우리가) 힘으로 압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믿음을 보였다.

특히 인터뷰 도중 지나가는 김광현을 보며 “든든하지 않냐”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은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로 나왔고 이번 한국시리즈는 4차전에 출격할 예정이다. 윤희상은 “오늘(3차전) 승리하면 4차전에서 광현이가 잡고 잘하면 잠실에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희상이 김광현에게 굳건한 신뢰를 보이지만 윤희상 본인도 못지 않다. 포스트시즌에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빈틈은 없었다.

윤희상은 2011년과 2012년, 그리고 올해 3번째 가을야구를 치르고 있고 있다.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 총 8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1.50(36이닝 6자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차전에서도 윤희상의 호투에 SK는 턱 밑까지 추격할 수 있었다. 윤희상은 문승원에 이어 6회말부터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윤희상이 버티는 동안 SK는 3-4까지 쫓아갔다. 그가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윤희상은 견고한 피칭으로 제몫을 다해줬다.

7회 김강민의 호수비를 ‘멋있었다’고 칭찬한 윤희상은 가을야구 성적에 “다 운이다. 야구는 운이 많이 필요한 스포츠”라며 손사래를 쳤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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