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차 충전소 부족하다더니…80% 개점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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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5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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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빈 “충전 횟수 하루 1회 미만 156개소 달해”

송정빈 서울시의원.© News1
송정빈 서울시의원.© News1
서울시 내 전기차 충전소의 80% 이상이 개점 휴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위원회 송정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1)의 행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 설치돼있는 960여개소의 전기차 충전소 중 실제 가동 중인 충전소는 불과 40~50기 내외로 조사됐다.

평균 충전 횟수가 하루 1회도 안 되는 충전소도 많다. 기후환경본부 자료를 보면 최근 2년간 서울시내 공용 충전기(급속)의 1일 1회 이하 충전소는 156개소에 달했다. 반면 하루 5회 이상 가동되고 있는 충전소는 6개소에 불과했다.

자치구별 충전 인프라 차이도 컸다. 중랑구는 충전소 1기당 8.1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지만, 강남구는 충전소 1기를 197대 차량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 의원은 “보급대비 확충 이라는 단순 산술적 비교로만 일관해서는 지금과 같이 개점휴업 중인 충전소만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면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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