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개성 연락사무소 소장 회의 개최…한 달여만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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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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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정례 소장회의 성사
통일부 “남북관계 현안 포괄적 논의”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우리 측 소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왼쪽 세번째)과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왼쪽 네번째) (통일부 제공) 2018.1.17/뉴스1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우리 측 소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왼쪽 세번째)과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왼쪽 네번째) (통일부 제공) 2018.1.17/뉴스1
남북은 2일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정례 소장회의를 개최했다.

우리 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20분부터 개성 연락사무소에서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과 만나 회의를 가졌다.

양측 소장은 이날 회의에서 ‘10월 중’ 개최 혹은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나 지연된 남북 간 교류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지난 9월 정상회담과 10월 고위급 회담에서 보건의료 분과회담, 북측 예술단의 서울 공연 ‘가을이 왔다’ 등을 10월 중에 개최키로 했으나 일정이 지연된 상태다.

통일부는 자료를 통해 양측이 1시간 5분여간 진행한 이날 회의를 통해 남북 간에 제기된 다양한 현안들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남북 정상회담의 합의문인 ‘9월 평양공동선언’의 이행 등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노력해 나간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양측은 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개최되는 각종 회담들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연락사무소를 통해 남북관계 제반사항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연락사무소의 남북 소장이 정례 회의를 개최한 것은 지난 9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양측 소장은 지난 15일 고위급 회담 때도 만나 협의를 진행했지만 이는 정식 소장 회의는 아니었다.

남북은 지난 9월 14일 연락사무소를 개소하며 주 1회 정례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개소 당일인 14일과 같은 달 28일 이후 북측 소장인 전 부위원장이 연락사무소를 찾지 않아 한 달이 넘게 정례 회의를 갖지 못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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