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춤꾼들의 뜨거운 ‘몸짓’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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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제 뉴댄스 페스티벌 ‘후끈’
8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 등서 열려

8일까지 열리는 제17회 대전 국제 뉴댄스 페스티벌 중 안무가 초청공연 무대에 올려질 이경은의 한 작품. 21세기현대무용연구회 제공
8일까지 열리는 제17회 대전 국제 뉴댄스 페스티벌 중 안무가 초청공연 무대에 올려질 이경은의 한 작품. 21세기현대무용연구회 제공
젊은 춤꾼들의 몸짓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진다.

21세기현대무용연구회(회장 최성옥·충남대 무용과 교수)는 8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 등에서 젊은 안무가의 예술세계를 살펴보고 해외 무용팀과 교류할 ‘제17회 대전 국제 뉴댄스 페스티벌’을 연다. 5일 개막한 이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대전시 후원으로, 전국에서 활동 중인 24∼39세 안무가들의 독창적인 무대가 핵심이다. 최우수 작품으로 꼽힌 안무가는 뉴욕 덤보 댄스 페스티벌과 디트로이트 댄스 페스티벌 등에 참가할 자격도 주어진다.

8일 오후 7시 반에는 대전예술가의집에서 국내 초청 안무가 박호빈, 이경은, 조성희와 멕시코의 라 세르피엔테, 미국의 캐서린 타린 등의 초청 공연이 열린다. 박호빈은 ‘생각하는 새 II-스승과의 대화’란 작품을, 이경은은 자신이 예술감독으로 몸담고 있는 리케이댄스의 단원들과 함께 ‘발림’을, 조성희는 ‘비:손’을 무대에 올린다. 멕시코의 모렐리아에서 활동하는 현대무용단 라 세르피엔테, 타린댄스의 대표이자 예술감독인 타린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7일 오후 5시에는 최성옥 교수와 무용기획자인 임상우, 안무가 등이 참가해 젊은 예술가들이 처한 현실과 대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도 대전예술가의집에서 열린다.

최 회장은 “뉴댄스 페스티벌은 젊은 안무가들의 예술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16년 역사의 권위 있는 행사로, 실험적이고 다채로운 작품뿐만 아니라 국내외 명실상부한 안무가들의 초청 작품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국제 뉴댄스 페스티벌#대전 예술가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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