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바리톤’ 러 흐보로스톱스키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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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세계적 오페라 가수(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톱스키(사진)가 2년 반 동안의 뇌종양 투병 끝에 22일 영국 런던 자택 인근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55세. 고인은 토머스 햄프슨(미국), 브린 터펠(영국)과 함께 ‘세계 3대 바리톤’으로 꼽혔다. 고인은 1989년 영국 카디프 BBC 성악 콩쿠르에서 터펠을 누르고 우승하며 명성을 얻었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은발 외모로 ‘시베리아의 호랑이’ ‘은발 백작’으로 불리며 인기를 누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렘린궁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흐보로스톱스키의 창작은 러시아뿐 아니라 세계 문화의 자산이었다”고 추모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오페라 가수#드미트리 흐보로스톱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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