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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순실 청문회의]안민석, 김기춘 ‘모르쇠’ 일관에 “부인도 모른다고 할 사람…‘오리발실장’”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2-07 20:03
2016년 12월 7일 20시 03분
입력
2016-12-07 18:45
2016년 12월 7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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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모르쇠로 일관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왕실장이라는 별명 대신 오리발실장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겠다”며 비난했다.
안 의원은 이날 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김 전 실장은)부인도 모른다고 할 사람”이라고 힐난했다.
그러자 김 전 실장은 “최순실을 모른다는 제 주장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고 해서 답답하다”며 “그런데 제가 최순실을 안다면 뭔가 한번 통화라고 하고, 만나진 않았더라도 통신이라도 있지 않겠냐, 정말 그런 일이 없다”고 재차 반박했다.
그는 최순실 소개로 차은택 감독을 알게 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대통령 지시를 받고 밑의 사람들을 시켜서 차 감독의 전화번호를 알아봤다”며 “그래서 직접 전화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전 실장은 청문회에서 세월호 침몰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관련해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감정의 동요가 없는 듯한 모습으로 “알지 못한다”, “사실이 아니다”, “관여한 바 없다”라는 답변을 반복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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