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예언에…빵상아줌마 글도 재조명 “어느 당 대선후보, 꼭두각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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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5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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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선자 씨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황선자 씨 소셜미디어 캡처
“촛불집회가 일어나고, 개헌정국으로 덮으려 할 것”이라는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의 과거 발언이 5일 재조명 받으면서, ‘빵상 아줌마’로 유명한 역술인 황선자 씨의 과거 예언글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8년 9월 tvN ‘리얼스토리 묘’에서 “우주신과 소통하고 있다”는 황당한 주장으로 이름을 알린 ‘빵상 아줌마’ 황선자 씨는 지난 2012년 11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대선 후보 중에 2012년 5월부터! 특히 뇌 두통에 이상 있는 환자가 후보로 나오고 있다??”면서 “어찌 국민 앞에 마이크를 잡고 있는가. 정치인들, 지금 나라꼴 망하고 싶은가! 그 후보는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한 번쯤 한다. 뇌에 이상 있다!!”는 글을 적었다.

또 “어느 당 대선 후보는 참모들 꼭두각시 역할을 하고 있다. 나라꼴 망한다”면서 “언론플레이와 위급할 때 이용하고 앞에서 아부 뒤에서 개인 이익 챙기는 정치인들아, 하늘이 무섭지 않은가. 정친차려라! 그 당은 분명히 무너진다”고도 했다.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황 씨의 예언글은 ‘최순실 게이트’로 재평가 받았다. 특히 누리꾼들은 “어느 당 대선 후보는 참모들 ‘꼭두각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황 씨의 문장에 주목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꼭두각시 역할을 한다는 게 적중했다는 것. 이에 황 씨도 지난달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과거 예언글을 공유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예언 적중!!!”이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5일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허경영 총재는 지난 2012년 12월 27일 인터넷매체 위티트리 소셜방송에서 “(대통령 집권) 3년차부터 레임덕이 생기면서 (차기) 대선에 들어갈 것이다. 대통령은 혼란한 민생, 국회에서는 다른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니까 공약한 것은 하나도 안 지켜지고, 국민들은 들고 일어나고, 촛불집회가 일어나고, 그것을 개헌정국으로 덮으려 하고, 이런 형국이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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