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서부서 규모 6.6 지진…8명 부상·3만9000가구 정전·신칸센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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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1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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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서부서 규모 6.6 지진…8명 부상·3만9000가구 정전·신칸센 중단/NHK 캡처.
일본 남서부서 규모 6.6 지진…8명 부상·3만9000가구 정전·신칸센 중단/NHK 캡처.
일본 혼슈 남서부 돗토리(鳥取)현 중부 지역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아직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부상자 최소 8명과 4만 가구 가까운 정전, 주택 붕괴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일본 돗토리현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일본 기상당국은 밝혔다.

이 지진으로 돗토리 현은 물론 교토(京都), 효고(兵庫), 오카야마(岡山)현 등지에서 진도 4~6약의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놀라는 수준의 진동이며, 6약은 사람이 서있기 힘들고 실내 가구의 절반 안팎이 쓰러질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일본 돗토리현 지진으로 인해 구라요시 시에서만 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중상자는 없다. 화재신고도 2건 있었다. 돗토리 현 중부 유리하마 정에서는 주택 1채가 붕괴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돗토리 현 내 3만 9000가구가 정전됐다.
또한 도카이도(東海道)신칸센은 신도요하시(新豊橋)-신오사카(新大阪)구간의 운행을 중단했다.오카야마 공항 활주로도 임시 폐쇄됐다.

유리하마초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10초 가량 계속된데 이어 이후에도 흔들림이 이어지면서 3층 청사의 타일 벽에서 타일이 떨어져 내렸다.

한편 이번 일본 돗토리현 지진 영향권에 든 원자력 발전소는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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