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에 ‘야동 배우’ 보내 사랑 시험한 여자,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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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1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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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포르노 배우를 동원해 남자친구의 ‘변하지 않는 사랑’을 실험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19일 영국 미러는 유튜브 채널 ‘바람둥이 잡아내기(To Catch a Cheater)’에 올라온 몰래카메라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한 여성이 포르노 배우 발레리 화이트를 남자친구에게 보내 그의 사랑을 ‘실험’하는 현장을 담았다.

영상을 보면, 처음에 남성은 발레리가 다가와도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마침내 “길을 잃었는데 핸드폰 배터리가 없다”는 발레리에게 도움을 준다.

발레리는 남성에게 “연락처를 알려 달라”며 “여자친구가 있느냐”고 묻는다. 남성은 연락처를 알려주고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털어놓으며 “다 함께 모여 놀 수는 있다”고 답한다.

발레리는 더욱 노골적으로 “집까지 태워 달라” “오늘 밤 같이 있고 싶다”며 추파를 던진다. 남성은 어색하게 웃거나 우물쭈물 말을 흐리다가 “왜 나한테 관심을 보이나”라고 묻는다.

그러자 발레리는 “난 포르노 배우다. 촬영 전에 연습을 하고 싶다”며 “너한테 여자친구가 있어도 신경 쓰지 않겠단 뜻”이라고 노골적으로 유혹한다. 당황하던 남성은 “나 이따 여자친구 만나러 가야 한다”며 자리를 뜨고, “그냥 차에 태워만 달라”는 발레리를 남겨두고 사라진다.

한편 이를 지켜보는 여성의 표정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었다. 실험 종료 후 여성은 “남자친구가 발레리에게 연락처를 알려주자 미칠 것 같았다. 복잡한 기분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좋다. 남자친구와 헤어지진 않겠지만, 연락처를 알려준 것과 같이 놀 수 있다고 말한 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그럼 실험은 성공적으로 끝난 것이었을까. 잠시 뒤 여성은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앞선 상황이 실험이었다고 밝힌다.

하지만 이 남성은 여자친구가 자신을 의심하고 다른 이들 앞에서 이런 식으로 사랑을 실험하려 했던 점에 분노했고,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했다. 그러자 여성은 “지금 장난해? 우리가 이렇게 헤어진다고?”라며 욕을 한다.

한편 이 영상을 본 현지 네티즌들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여자친구가 어리석은 짓을 했다. 진짜 이상하다” “포르노 배우가 연기를 잘 못 해서 그런 것 같은데. 좀 미친 사람 같았다. 저렇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포르노 배우와 데이트하러 가겠다는 남자는 거의 없을 듯” 등의 코멘트를 남겼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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