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도 아이폰7 폭발 주장…“차량 내부에 연기 가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1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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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폭발 주장’ 호주 7뉴스 보도화면 캡처.
‘아이폰7 폭발 주장’ 호주 7뉴스 보도화면 캡처.
호주에서 애플 '아이폰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말 미국, 이달 초 중국에서 나온 폭발 주장 사례에 이어 세 번째다.

20일(현지 시각) 정보기술(IT) 전문업체인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서 서핑 강사로 일하는 맷 존스 씨 소유 아이폰7이 차량 속에서 화재를 일으켰다. 그는 "일주일 전 구매한 아이폰7을 옷가지들과 함께 차에 놓고 강의를 다녀와 보니 차량 내부가 불타고 있었다"며 "정품 배터리를 사용했고, 외부 충격을 가한 적도 없는데도 아이폰7이 폭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녹아내린 아이폰7과 이를 감싸고 있던 바지, 절반 가까이 불에 탄 조수석 등을 담은 동영상도 촬영해 함께 공개했다.

애플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맷 존스 씨와 접촉한 뒤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 매체인 '펑파이(澎湃)'는 이달 2일 허난(河南) 성 정저우(鄭州) 시에 사는 한 남성의 '아이폰7 로즈골드'가 '펑' 소리와 함께 두 동강났고, 파편이 얼굴에 튀어 부상을 입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텍사스에서 택배로 배송받은 아이폰7플러스가 검게 그을린 상태로 도착해 배하는 도중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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