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 中 식자재시장 진출… 국영기업과 합자회사 설립 계약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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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가 삼성 에버랜드의 식자재 유통사업부에서 쌓아온 식음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웰스토리는 일본의 식자재유통기업인 고쿠부그룹, 중국의 국영농산기업인 인룽(銀龍)농업발전유한공사(인룽농업)와 함께 중국 내 식자재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합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자본금 2850만 위안(약 50억 원) 규모로 설립되는 합자회사 ‘상하이웰스토리식품유한공사’는 삼성웰스토리와 고쿠부그룹, 인룽농업이 각각 70%, 17.5%, 12.5%의 지분을 갖는다.

중국 식자재 유통 시장은 지난해 300조 원에 달하는 규모로 2020년까지 연평균 9.2%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는 게 삼성웰스토리 측의 설명이다. 1982년 삼성 에버랜드의 푸드컬처사업부로 시작해 2013년 단독 법인으로 분할 설립한 삼성웰스토리는 34년간 쌓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식자재 유통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22일 중국 상하이 진산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자회사 설립 계약식에 참석한 김영봉 삼성웰스토리 사장은 “3개 회사의 우수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 내 식자재 유통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삼성웰스토리#식자재#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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