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한일전, 2-1로 짜릿한 역전승…전가을 프리킥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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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4일 2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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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태극낭자’ 한일전, 2-1로 짜릿한 역전승…전가을 프리킥 골

동아시안컵 한일전 이민아 전가을 역전승

한국여자축구 대표팀이 극적으로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4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일본과의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이뤄냈다.

경기 초반은 일본이 특유의 패스 플레이를 펼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5분 일본의 아리마치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한국의 김도연이 포기하지 않고 막아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5분 뒤 일본 나카지마 에지의 슈팅이 권하늘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로 연결됐다.

이후 한국은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민아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막혀 동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초반에도 일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5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이민아가 정설빈의 패스를 받고 빠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기회를 놓쳤다.

후반 9분 드디어 동점골이 터졌다. 조소현이 상대 패스를 차단한 뒤 단독 드리블 돌파 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후반 33분 이금민 대신 전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전가을은 후반 추가시간에 잡아낸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한국은 일본을 이겨 2승(승점 6점)이 돼 한 경기를 덜 치른 북한(승점 3점)에 앞서며 선두로 뛰어 올랐다.

한국은 오는 8월 8일 북한과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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