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윤초, 전 세계 1초 늘어났다"… 도대체 왜?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7월 1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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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자료 사진.
동아일보 자료 사진.
7월 1일 오늘은 오전 9시(한국 시간) 윤초가 적용돼 전 세계에서 1초가 더 늘어난다.

윤초는 표준시와 실제 시간의 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가감하는 1초를 말한다.

4년마다 한 번씩 2월에 하루를 더하는 '윤일'처럼 하루 24시간에 1초를 더하는 윤초(閏秒)가 시행되는 것.

전 세계 시간 표준 척도인 원자시계의 하루와 태양이 뜨고 지는 지구의 하루 사이에 0.9초 이상 차이가 생겼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하루라는 시간은 지구가 한 바퀴 회전하는 자전주기를 기준으로 한다. 하지만 1967년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 세슘원자가 진동하는 주기를 기준으로 1초를 새로 정의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지구의 평균 자전주기는 세슘원자시계를 기준으로 하면 24시간보다 약 0.002초 느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제지구자전좌표국(IERS)은 1년에 1초를 더하는 윤초를 1972년 처음 도입했다. 보통 윤초를 실시할 경우 세계협정시(UTC)를 기준으로 6월 30일이나 12월 31일 시행한다. 올해는 6월 30일 오후 11시 59분 59초 다음에 1초를 더해 11시 59분 60초가 되고, 이어서 7월 1일 0시가 되는 것으로 결정했다.

우리 시간으로는 7월 1일 오전 8시 59분 59초에서 오전 8시 59분 60초가 새롭게 생기게 된다.

휴대전화에 내장된 시계처럼 표준시를 수신해 표시하는 전자시계는 자동 적용되지만 다른 시계들은 1초씩 늦도록 조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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