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활동 중단, 과거 “소녀시대 티파니-태연에 고마워” 눈물 펑펑…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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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5일 2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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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설리 활동 중단/MBC
사진제공=설리 활동 중단/MBC
‘설리 활동 중단’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한 걸그룹 에프엑스의 설리가 소녀시대 티파니, 태연에 감사한 일화가 눈길을 끌었다. 설리와 티파니, 태연은 같은 소속사 식구다.

설리는 2011년 6월 방송된 MBC ‘놀러와’에 출연해 같은 소속사인 소녀시대 태연과 티파니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설리는 “연습생 시절에 티파니, 태연에게 너무 고마운 점이 많다”면서 “부모와 떨어져 숙소생활을 하면서 힘들어했던 자신을 감싸줬다”고 말했다. 설리는 가수의 꿈을 위해 초등학교 4학년 때 홀로 서울에 상경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

설리는 “혼자 올라와서 의지할 사람들이 언니들 밖에 없었다. 어느 날 언니들이 소녀시대 데뷔로 얼굴도 못 볼만큼 바빠졌다”면서 “나 홀로 숙소에 남겨져 언니들과 멀어질까봐 걱정했다. 그런데 나도 데뷔를 하게 되면서 자주 보게 돼 좋았다”고 전했다.

설리는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설리는 25일 계속되는 악성 댓글과 루머로 힘든 심경을 전하며 잠정적인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날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에프엑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리의 활동 중단 이유를 밝혔다.

소속사는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회사에 당분간 연예활동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라며 “당사는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함은 물론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활동을 최소화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고 전했다.

설리의 활동 중단으로 당분간 에프엑스의 빅토리아, 엠버, 루나, 크리스탈 4명은 개인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설리는 3월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았으나 이를 둘러싼 루머가 유포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설리의 소속사는 해당 루머의 유포자를 붙잡았으나 또래 여학생인데다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한 점을 참작해 선처해줬다.

사진제공=설리 활동 중단/MBC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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