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측 “편집상 왜곡 없다” 해명했지만…‘악마의 편집’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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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18일 2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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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3' 타래-스내키챈-김성희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3'의 '악마의 편집' 논란이 뜨겁다.

'쇼미더머니3' 제작진은 "편집상의 왜곡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타래, 스내키챈, 김성희 등 출연자들이 잇달아 제작진의 편집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쇼미더머니3' 타래는 17일 자신의 SNS에 "중간에 박차고 나갈 정도로 예의 없이 살지 않았습니다. 말씀 듣고 나갔지요. 설마 선배들에게 그런 멘트를 했겠습니까. 작가님들 감정 추스르는 사람에게 '한 마디요, 한 마디요' 흠. 감정을 보여드린 경솔한 점 죄송합니다. 부족한 실력 채우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타래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프로듀서 타블로의 심사평 도중 무례하게 녹화장을 뛰쳐나가는 돌발 행동을 한 것처럼 편집돼 방송된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작진의 '악마의 편집'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쇼미더머니3' 측은 18일 보도 자료를 통해 "Mnet '쇼미더머니3' 3화 방송 분과 관련하여 편집상의 왜곡은 없었다"며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제작진도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스내키챈과 김성희도 제작진의 편집에 불만을 제기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내키챈은 이날 "나 오늘 (방송을) 못 봤는데, 나 되게 싸가지 없게 나왔다며? 하하하하하. 악마의 편집 피해자입니다! 하지만 사랑과 전쟁은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성희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방송을 보면서 이곳 저곳 반응을 보고있는데 많은 분들이 날 그냥 시건방떠는 사람으로 보시는 것 같아서 저의 그때 상황에 대해서 몇 글자 적어보려고 한다"며 해명글을 올렸다.
김성희는 "2차 오디션 당시 촬영 현장 심사위원들의 참가자들을 배려하지 않은 말장난, 마치 어린아이들 학예회를 보는 듯 한 분위기가 랩 경연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닌 것 같아 적극적으로 소신껏 얘기를 하게 됐는데, 길었던 대화내용 나머지는 편집이 되고, 자극적인 부분과 타블로 심사위원이 오해하는 리액션만 방송에 나오게 됐다. 나중에 내 얘기를 다 듣고 타블로 심사위원도 수긍을 하며 응원 해주었는데 그 부분은 방송엔 나오지 않았다"라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net '쇼미더머니'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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