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정상회담 전 묵념 제안… “세월호 사고 깊은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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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25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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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채널A 뉴스 영상 갈무리
출처= 채널A 뉴스 영상 갈무리
‘오바마 한국 도착’

버락 오바마가 한국에 도착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25일 청와대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과 한ㆍ미 정상회담을 갖기 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우리의 만남을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 그리고 실종자와 사망자들을 기리는 시간으로 시작했으면 한다. 이들을 위해 잠깐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민들이 깊은 비탄에 빠져 있는 시기에 (내가) 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또 박 대통령님과 한국 정부가 세월호 침몰사고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금은 미국민을 대표해 이런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자 한다. 한국의 동맹국으로서 그리고 친구로서 나는 이런 큰 희생자와 사망자를 잃은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양국 정상을 비롯한 회담 참석자들은 30초간 고개를 숙여 묵념을 한 뒤 회담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묵념 제안에 “한국 국민들도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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