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희생자 넋 기리는 ‘8인 8색 살풀이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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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명인명무전’ 22일 개막

한국 무용가 김란의 살풀이춤. 동국예술기획 제공
한국 무용가 김란의 살풀이춤. 동국예술기획 제공
전통 춤의 명인들이 진도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고 실종자의 구조를 기원하는 춤사위를 벌인다. 동국예술기획이 22, 23일 오후 7시 반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리는 ‘한국의 명인명무전’이다.

23일 공연에서는 최선의 호남살풀이춤, 정명숙의 이매방류살풀이춤, 엄옥자의 원향살풀이춤, 김란의 청학살풀이춤, 이명자의 강선영류살풀이춤, 김진옥의 교방살풀이춤, 이길주의 금아살풀이춤, 최윤희의 도살풀이춤이 이어진다. 동국예술기획은 “처음부터 진도 희생자들을 위한 공연으로 기획한 것은 아니지만 공연 프로그램에 살풀이춤이 일부 들어가 있었다”면서 “23일 공연은 진도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고 실종자들의 구조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8인 8색 살풀이춤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공연 수익금의 일부는 세월호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22일 공연에서는 전국 대학교수 명무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춤사위가 벌어진다. 3만∼10만 원. 02-580-3300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한국의 명인명무전#진도 희생자#살풀이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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