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입사희망 1위? 대기업 아닌 중소기업…희망 연봉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3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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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소기업 박람회/동아일보DB
사진제공=중소기업 박람회/동아일보DB
신입구직자가 문턱이 높은 대기업이나 공기업 대신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리려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신입구직자 1051명을 대상으로 '입사희망기업 조건(이하 복수응답)'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3일 발표했다.

그 결과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으로 '중소기업(50.2%)'이 가장 많았다.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입사 문턱이 낮은 중소기업에 눈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대기업(40.2%), 공기업(34.3%), 외국계기업(26.3%) 순이었다.

취업을 하는데 회사의 규모보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연봉수준(78.1%)'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출퇴근 거리(55.9%), 복리후생(52.4%), 희망직무(39.7%), 회사규모(35.7%), 기업문화(17.2%), 정년보장(10.8%) 등이 거론됐다.

신입구직자의 평균 희망 연봉수준은 2308만 원. 희망 연봉은 남성(2635만 원)이 여성(2211만 원)보다 평균 424만 원 높았다.

희망하는 복리후생으로는 '학자금지원(118.9%)'을 손꼽았다. 교육비 부담이 늘면서 학자금지원이 구직자에게 매력적인 복리후생 조건이 되고 있다. 이어 주5일 근무(84.3%), 4대 보험(73.8%), 연월차 사용(73.0%), 야·특근 수당(60.0%), 경조금 지급(29.2%), 구내식당 운영(22.7%) 등이 뒤따랐다.

신입구직자는 기업에서 평균 '10년 이상(22.2%)' 근속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 외에 3년~4년 미만(19.0%), 5년~6년 미만(17.2%), 4년~5년 미만(13.4%), 2년~3년 미만(7.8%), 9년~10년 미만(6.9%), 1년~2년 미만(5.1%) 등의 순이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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