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33년 권좌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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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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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간 집권해 온 독재자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수일 내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봄 민주화 시위 발발 이래 그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말바꾸기를 거듭해온 탓인지 야권은 “또 다른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민주화라는 도도한 대세 앞에 그의 권력의 모래시계는 얼마 남아있지 않은 것 같다.

김남복 kn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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