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돈만 내면 미그도 몰아볼수 있다

  • 입력 2001년 11월 18일 18시 43분


“러시아 최신예 전폭기인 미그29를 1만3000달러(약 1700만원)에 직접 몰아보세요.”

러시아 민영 NTV는 17일 미국의 모험여행 전문 관광사인 ‘인크레디블 어드벤처’가 미그29기 직접 조종비행이란 여행상품 광고를 내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행 참가자는 4일간 모스크바 관광을 즐긴 뒤 모스크바 근교의 주코바 비행장에서 미그기에 탑승해 직접 조종간을 잡게 된다.

다만 미그29에 오르기 전 초음속 비행을 견딜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간단한 신체검사와 기초 조종훈련은 받아야 한다.

물론 러시아 공군출신 조종사가 여행자와 동승해 실제 전폭기를 통제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은 없다.

하지만 참가자들로서는 직접 조종간을 잡고 음속을 넘나들며 창공을 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매력적이라는 것.

비행이 끝나면 조종 헬멧 등 기념품도 주어진다. 여행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무하는 크렘린궁 상공을 초음속으로 나는 것도 가능하다는 광고까지 냈으나, 현지 언론은 이것이 실제 가능한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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