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그곳/음식점]통나무 레스토랑 '로그하우스'

  • 입력 2001년 3월 2일 16시 45분


도심 속에서 자연미가 풍기는 산장과 같은 분위기의 로그하우스는 양재동 근처에선 금방 눈에 띄는 통나무집 레스토랑.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자동식 문이 아닌 또 하나의 미닫이식 내부 통나무문부터 독특하다. 딱히 어떤 특별한 인테리어라기보다는 천장과 벽 등 온통 고동색 통나무로 되어 있는 실내가 소박하면서도 편안하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밝고 깨끗한 일반 패밀리 레스토랑과는 달리 조금 어둡긴 하지만 오히려 음식과 이야기를 즐기기에는 딱 좋다. 겨울에는 밖에서 들어오면 더 아늑한 정취가 느껴진다. 2층의 창가 쪽은 연인들이 분위기를 잡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 20대 후반의 젊은 세대부터 50대의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가 부담없이 찾는다.

로그 하우스는 순수 국내 브랜드지만 메뉴는 스테이크와 바닷가재요리 중심이다. 볶음밥과 스파게티를 제외하고는 거의 코스 요리이다. '바닷가재와 오리가슴살'이라는 메뉴는 가재 꼬리부분을 사용하는데 약간 달콤한 발사믹 소스가 맛을 더 돋운다. 기본 모체 소스인 혼도브소스는 다른 스테이크 전문점이 사용하는 종류보다 진한 편.

이곳 바닷가재 요리의 특징은 찜이 아니라 구이종류여서 가재 특유의 느끼함이 없고 우리 입맛에 착 붙는다. 12시부터 2시까지 먹을 수 있는 런치 스페셜은 13,000원대로 닭가슴살과 햄버거, 생선 커트렛, 샐러드와 수프를 곁들여 나온다.

메뉴는 4계절마다 한번씩 가격 변동 없이 음식 종류만 바뀐다. 최근에는 광우병 파동 때문에 고기를 많이 먹지 않는 추세여서 해물과 닭, 오리, 거위 요리 등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단다.

앞으로 스파게티도 주력 메뉴중 하나로 이곳을 찾으면 스파게티 무료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어린이 메뉴는 6,000원-8,000원선으로 가족끼리 외식하기에도 좋다.

차분한 느낌 때문인지 사람 붐비는 곳을 피해 다니는 연예인들도 자주 들르는 편이며 tv에도 여러 번 방영되었다는데 당분간 tv촬영은 사절. 아무래도 촬영을 하다 보면 손님들에게 방해가 많이 되기 때문이란다.

◇위 치

양재역에서 대치동 방향으로 도보 7분 거리, 매봉역 가기 전 사거리

◇지하철

양재역 5번 출구

◇버 스

(일반) 78-1. 92-2 서초노인복지관 정차.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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