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그곳/음식점]라이브를 위한 열린 공간, 열린음악회

  • 입력 2001년 2월 22일 18시 09분


미사리 카페치고 라이브 공연이 없는 곳은 거의 없지만 열린음악회의 공연은 조금은 특별하다.

그것은 카페이름을 열린음악회라고 지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라이브 공연 자체를 전면적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

미사리 카페 중 가장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이곳은 그래서 무대도 다른 곳보다 상당히 넓고, 1층과 미니 2층 어느 곳에서라도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게 내부구조가 이루어져 있다.

외관 또한 성을 연상시키는데다가 조명과 건물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밤에 보면 영화 제목처럼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한 것도 특징이며, 20대부터 50대까지 고객층이 두터운 것도 이색적.

오후 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이루어지는 공연에는 장계현과 템테스트, 민해경, 임주리, 위일청, 김신우밴드, SUS4, 이경오, 로젠트리오, 가람과뫼 등 이름있는 출연진들이 많아 손님들의 반응이 즉각적이다.

특히 장계현과 템테스트는 [잊게해주오], 민해경은 [보고싶은 얼굴], 임주리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 위일청은 [내일이 찾아와도], 김신우밴드는 [마리]라는 자신들의 대표곡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반긴다.

"밴드를 포함 여러 유명한 출연진들이 찾아오는 손님층에 걸맞게 다양한 편입니다. 정식도 35,000원과 40,000원으로 다른 곳과 비교해 그다지 비싸지 않으면서 맛도 괜찮은 편이구요"

또 대부분의 미사리 카페들이 어두워지면 건물외관이 조명을 받아 환상적으로 변하는 건 예사로운 일이지만 이곳 열린음악회는 내부가 조명으로 인해 외부 못지 않게 환상적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랄 수 있다.

전체적으로 모든 공간이 오픈되어 있어 은밀하고 다소 사적인 분위기를 즐기기는 좀 어렵지만 라이브 공연 자체를 즐기기에는 그만이다.

◇위 치

조정경기장 입구에서 팔당대교 방면으로 700m 위치승용차로 서울올림픽대로를 따라 천호대교를 지나 팔당대교 방면으로 가다보면 서울을 벗어나 4Km 가량되는지점 왼쪽에 조정경기장 입구가 보인다. 조정경기장 맞은편으로 50여개 업소가 5.8Km 에 걸쳐 줄지어 있다.

◇버 스

지하철 2호선 성내역 앞에서 강동구 천호동 방면으로 가는 16-1번 일반버스를 타면 조정경기장 정문 앞에서 내릴 수 있다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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