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전통극화 개척자 만화가 김종래 선생 타계

  • 입력 2001년 1월 29일 12시 34분


한국 전통극화의 개척자라 불리는 만화가 김종래(金鐘來)씨가 지난 1월28일 오전 10시25분 경기도 광명시 성애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3세.

1960년대 한국 만화 전성기의 주역이었던 고인은 '엄마 찾아 삼만리' '마음의 왕관' '황금가면' '도망자' 등 5백여종의 작품을 통해 독창적인 만화작법을 선보였다. 특히 1950년대 후반 전후 피혜해진 가족사의 슬픔을 그려 서민들의 애환을 대변한 만화 '엄마찾아 삼만리' '눈물의 별밤' '마음의 왕관' 등은 한국만화의 예술성을 한 단계 높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병옥 여사(71), 아들 김일(48), 딸 김애란(50), 애실(44), 애숙(42)씨가 있으며 빈소는 강남 삼성서울병원 17호실(전화 02-3410-6917)이다. 발인은 30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양평군 문호리 충무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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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종래 선생의 작품세계

오현주<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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