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화분가리개]밋밋한 화분밑동 『화사하게』

  • 입력 1997년 5월 24일 09시 34분


「화분에 예쁜 옷을 입혀 보세요」.

집안에 둔 화초들이 다양한 빛깔을 뽐내는 계절이다.

칙칙하고 어두운 색으로 된 화분의 밑동을 화사한 빛깔의 화분가리개(사진)로 감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 집들이 적지 않다.

화분가리개는 부직포를 갖가지 색으로 물들인 후 주름을 잡아 만든 것. 화분 주위에 동그랗게 두르고 만나는 부분에 졸대를 끼우면 고정된다. 화분가리개 윗부분을 오려내거나 몸통부분에 다른 색의 부직포를 덧붙여 장식하면 화사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접어 보관할 수 있으며 물세탁도 가능하다. 관리만 잘 하면 1,2년 정도는 색이 바래지 않은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화분의 크기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부직포의 종류는 다섯 가지. 작은 것들은 가로 3m, 높이 12∼50㎝. 단색과 꽃무늬가 있는 것 등 20여 가지가 있으며 가격은 5백∼2천원. 가장 큰 것은 가로 4.8m, 높이 70㎝이며 보라 연두 분홍색 등으로 된 7가지가 있다. 가격은 3천∼8천원.

지난해 12월 실용신안특허를 받아 이 제품을 독점적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는 느티나무물산 공한규사장(51)은 『가정집이나 상점 인테리어용으로 하루에 5천개 이상이 팔린다』고 말했다. 서울 양재동 화훼시장, 서울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꽃상가와 대구 부산 등 지방의 꽃 도매시장에서 살 수 있다.

〈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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