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이재훈]통근 고통 줄일 ‘착한 SOC 투자’ 필요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2/31/68846947.2.jpg)
[기고/이재훈]통근 고통 줄일 ‘착한 SOC 투자’ 필요하다
한국에서 국민으로 산다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주거비와 교육비가 높고 고용이 불안하며 근무시간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생활을 위해 매일 해야 하는 출퇴근도 예외일 수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통근시간이 23개 국가 중 두 번째로 길다. 통근…
- 201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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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이재훈]통근 고통 줄일 ‘착한 SOC 투자’ 필요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2/31/68846947.2.jpg)
한국에서 국민으로 산다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주거비와 교육비가 높고 고용이 불안하며 근무시간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생활을 위해 매일 해야 하는 출퇴근도 예외일 수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통근시간이 23개 국가 중 두 번째로 길다. 통근…
![[@뉴스룸/이승건]재일교포 안창림과 추성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2/31/68846933.2.jpg)
“기자들이 (추성훈에 대해) 많이 물으시는데 말 못합니다. 어떤 분인지 잘 모르기도 하고, 제 얘기가 기사에 이상하게 나와 그걸 그분이 보면 기분 나쁘실 겁니다. 솔직히 (귀화는) 어쩔 수 없는 일인데….” 물어본 기자가 부끄러웠다. 유도 청년 안창림(20)은 그렇게 얘기할 만한 …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관련 댓글 사건으로 기소된 연제욱(육군 소장), 옥도경 전 국군사이버사령관(육군 준장·이상 육사 38기)이 30일 각각 집행유예와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연 전 사령관에 대해 정치관여…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주형)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전시용 세탁기를 파손한 혐의(재물손괴 및 명예훼손 등)로 고소당한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58·사장)을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조 사장은 당초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
![[윤상호 전문기자의 안보포커스]사이버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2/31/68846924.2.jpg)
도심 전역의 교통신호가 제멋대로 작동하면서 도로는 뒤엉킨 차량으로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철도와 공항의 관제시스템도 고장 나 기차와 항공기 운행이 ‘올스톱’ 되고 대형 참사와 인명 피해가 속출한다. 이어 은행과 증권시장의 컴퓨터 시스템이 다운되고, 휴대전화와 인터넷까지 먹통이 돼 버…
![[농부 박인호의 전원생활 가이드]<29> 2015년엔 ‘풍년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2/31/68846895.2.jpg)
농한기인 한겨울을 맞아 필자가 살고 있는 강원도 홍천의 마을 곳곳을 찾아다녔다. 가급적 많은 농부들을 만나 올 한 해 농사는 어떠했는지 그 과정과 결과를 듣고 배우기 위해서다. 안타깝게도 들른 곳마다 겨울 ‘농한(閑)기’의 여유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대신 ‘농한(寒)기’의 …
![[황인숙의 행복한 시 읽기]<355> 사랑스런 추억](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2/31/68846869.2.jpg)
사랑스런 추억 ―윤동주(1917∼1945) 봄이 오던 아침, 서울 어느 쪼그만 정거장에서 희망과 사랑처럼 기차를 기다려, 나는 플랫폼에 간신(艱辛)한 그림자를 떨어뜨리고, 담배를 피웠다. 내 그림자는 담배 연기 그림자를 날리고, 비둘기 한 떼가 부끄러울 것도 없이 나래 속을 속…
![[광화문에서/이진]반일감정의 뿌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2/31/68846863.2.jpg)
12월 중순 강추위가 몰려왔다. 모진 바람이 체감기온을 더 떨어뜨렸다. 도시에 살면서 좀체 겪어보지 못한 한파였다. 아직 몸이 겨울에 채 적응하지 못해 더 추웠던 듯했다. 군에 다녀온 이후로 발이 시리다는 느낌이 처음으로 들었다. 국민학생(그땐 초등학생이 아니었다) 시절 양말 두세 켤…
한국인 21명이 28일 중국 광저우(廣州) 바이윈(白雲) 국제공항에서 마약(필로폰) 밀수(반출) 혐의로 체포됐다가 이 중 14명이 구속됐다. 중국에서 구속된 한국인 마약 사범은 100여 명에 이르지만 이번처럼 한꺼번에 10명 이상이 해외에서 구속된 건 처음이다. 30일 한국 외교부…
![[황호택 칼럼]‘평양의 영어선생님’과 문재인의 ‘국제시장’](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2/31/68846858.1.jpg)
북한의 대학생들은 에세이를 쓸 줄 몰랐다. 그들이 써본 글이라곤 위대한 지도자 동지의 업적을 한없이 찬양하는 것이었다. 북한 대학생들은 어떤 주장을 논증(論證)하는 글쓰기 훈련이 안 돼 있었다. 서론 본론 결론으로 구성된 3∼5문단짜리 에세이는 그들에게 너무 생소했다. 수키 김은 서론…
![[시론/문정희]을미년, 생명의 시간을 되찾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2/31/68846838.1.jpg)
눈부시게 하얀 날개를 펼치고 새해가 온다. 정갈한 두 손으로 감사히 받고 싶다.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이 처녀림 같은 시간 앞에 심호흡을 하고 새해 새 시간을 축복처럼 흡입하고 싶다. 아직 아물지 않은 지난날의 여러 상처와 불안과 슬픔들을 조용히 만져 본다. 그리고 입술을 깨…
![[횡설수설/홍찬식]공지영의 전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4/12/31/68846815.2.jpg)
소설가 공지영 씨는 2011년 출판사 대표 등과 함께 유럽 7개국을 여행했다. 유럽 철도회사인 유레일그룹이 한국 홍보대행사를 통해 항공권과 1등석 유레일패스 등 1700만원의 비용을 댔다. “여행을 다녀온 후 여행기를 책으로 펴낸다”는 약속이 출판사를 통해 이뤄졌다. 두 달 뒤 공 씨…
그의 꿈은 호텔리어였다. 잘빠진 정장을 입고 손님에게 기분 좋은 미소와 친절한 서비스를 건네는 특급 호텔 지배인을 꿈꿨다.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배우고 재학 중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을 때만 해도 그는 꿈과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특급 호텔에 취직하기는 말 …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승리 2주년인 19일 새누리당의 서청원 유기준 서상기 의원 등 친박계 중진 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고 한다. 그동안 ‘정윤회 문건’ 파동을 비롯해 골치 아픈 국정 현안이 많았기에 박 대통령으로서도 한 해를 보내면서 누군가와 허심탄회하게 얘…

미국 뉴욕 퀸스 플러싱의 한 맥도널드 매장 직원이 60대 한인 고객에게 인종차별적 폭언을 하고 빗자루로 폭행까지 한 폐쇄회로(CC)TV 화면이 공개되면서 뉴욕 한인사회가 맥도널드 규탄 및 불매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뉴욕 퀸스한인회 등 한인 단체들은 30일 오후 4시(현지 시간) …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기간제(계약직) 근로자로 2년 일하면 정규직으로 의무 전환한다는 ‘비정규직 보호법’이 시행됐다. 정부는 비정규직 보호를 위해서라며 강행했지만 결과는 딴판이었다. 정규직 전환 비율은 20%도 안 되고 2년 안에 해고되는 비정규직이 쏟아졌다. 선의에서 나온 …
‘땅콩 리턴’의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어제 구속돼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2014년 세밑을 뜨겁게 달군 뉴스가 재벌가(家)와 대기업, 공직자들의 갑(甲)질이다. 사무장에게 “너 내려”라고 명령해 승객 250명이 탄 비행기를 되돌린 조 전 부사장, 오너 3세의 비행 은폐에 급급…
지난해 217억 원의 적자를 냈던 서울대가 예정에 없던 보너스 ‘26억 원’을 법인직원(정규직) 1100여 명에게만 일괄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이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어두운 경기 상황(본보 27일자 B1면 참조) 속에 나온 공공기관의 선심…

마카다미아(견과류) 한 봉지 때문에 잘나가던 재벌 3세가 추락했다. ‘땅콩 회항’ 파문의 주인공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은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며 버텼지만 30일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달 5일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비행기를 돌린 지 25일 만이다. 이날 오전…
내년 공무원 급여가 3.8% 인상된다. 대통령 연봉도 처음으로 2억 원을 넘어선다. 정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공무원 보수·여비 규정’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30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내년 연봉은 864만 원이 오른 2억504만 원이다. 정홍원 국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