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젖가슴 사건' 잭슨 방송복귀

  • 입력 2004년 3월 16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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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가슴 노출사건으로 논란을 야기했던 미국의 팝 가수 재닛 잭슨(37)이 다시 공중파 TV로 복귀한다고 16일 미국 연예전문지 '데일리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abc-TV는 31일 미국 전역에 방송될 뉴스쇼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잭슨을 출연시키기로 했지만 지난 달 1일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 하프타임 쇼 생방송 공연 중 가슴을 노출시켰던 '촌극'을 피하기 위해 전파는 실시간보다 5초 늦게 송출할 계획이다.

방송사의 이 같은 방침으로 잭슨의 TV 생방송 도중 다른 '실수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은 원천적으로 배제된다.

지난 달 가슴 노출 해프닝과 관련, 책슨 측은 예기치 못했던 실수였다고 주장해 왔다.

abc측 관계자는 최근 책슨과 출연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 "아직도 문화적 매케시즘은 계속되고 있다"며 "그를 TV에 복귀시키기로 결정한 이유는 (이에 항거)언론의 자유가 기억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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