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완전정복]<15>내 몸 지켜주는 건강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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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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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 결과부터 응급상황 위치정보까지

건보평가원 ‘건강정보’ 앱.
건보평가원 ‘건강정보’ 앱.
스마트폰은 건강에 좋을까, 나쁠까. 일반 휴대전화와 마찬가지로 전화를 많이 쓴다면 전자파 때문에 몸에 해로울 수 있지만 다양한 건강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다면 금연, 다이어트, 건강검진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의사들이 환자를 볼 때 현 상태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기는 게 바로 과거 건강기록 추이다. 스마트폰에 그동안의 건강기록이 담겨 있고, 이를 의사에게 보여준다면 좀 더 효과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SK텔레콤과 손잡고 20일부터 ‘내 손 안의 건강’ 서비스를 시작했다. 건강검진 결과를 스마트폰에서 확인하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일대일 건강상담이나 건강정보 게시판을 통해 의료진과 대화할 수 있다. 내년 초에는 개인의 건강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의료진이 운동, 식이, 스트레스 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변 병원이나 약국 위치가 궁금할 때, 방금 처방받은 약이 어떤 약인지 알고 싶을 때 유용한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만든 ‘건강정보’ 애플리케이션은 증강현실 기술로 주변을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병원 위치, 진료과목, 의사 수, 병실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항생제 및 주사제 처방률, 제왕절개 분만율, 급성심근경색증, 급성기 뇌중풍(뇌졸중) 등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병원 평가 결과도 확인된다. 응급 상황에서는 자신의 위치 정보를 담은 메시지를 119로 즉시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있다.

건강에 좋은 물을 하루에 얼마나 마셨는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물은 몸’ 애플리케이션은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 체크해 하루 필요량에 도달했는지를 알려준다. 물을 의식적으로 많이 마시게 되는 효과가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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