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동아]꾸준한 근육 운동-체중 관리로 관절염 예방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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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가장 고통스러운 통증 중 하나가 관절염이다. 무릎, 어깨, 고관절, 손발, 목, 허리. 어느 하나도 관절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사람들은 흔히 관절염하면 무릎을 생각하지만 모든 관절에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 사진으로만 본다면 목과 등, 척추 관절염이 무릎 관절염보다 훨씬 많다.

관절염에 대한 또 다른 오해 중 하나가 통증이다. 관절염이 발생하면 반드시 통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주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관절염과 통증의 상관관계는 명확하지 않다.

무릎 관절염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만 아프다가 나중에는 잠잘 때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결국 무릎을 굽히기도 힘들어진다. 특히 관절이 뻣뻣하고 움직일 때나 움직인 후 아프다. 관절의 운동범위가 줄어들기도 한다.

최근의 연구결과는 류머티즘 관절염뿐만 아니라 퇴행성관절염도 가족력이 있다고 밝혀졌다. 특히 관절이 망가지는 유전병이 있는 경우는 극심한 관절염을 피할 수 없다. 모 재벌가의 병으로 유명한 샤콧-마리-투스병이 한 예이다.

관절염은 여성에게 많은 병이다. 여성은 관절 주위의 근육이나 힘줄이 약해서 관절이 쉽게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평소 관절이 안정되도록 충분한 근육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마라톤과 같이 관절을 많이 쓰는 운동이 해로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마라톤은 결코 무릎 관절염을 유발하는 병이 아니다. 하지만 잘못된 운동은 관절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축구와 같이 관절이 다치기 쉬운 운동을 할 때는 각별히 더 조심해야 한다.

무거운 것을 들고 앉았다 일어서거나 무릎을 구부리고 일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무릎 관절이 쉽게 망가진다. 평소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 쪼그리지 않고 한쪽 정강이를 바닥에 대고 다른 한쪽은 기억자로 굽혀 무릎에 무리한 부하가 가지 않도록 자세를 바꾸는 것이 좋다.

과체중도 무릎 관절염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다. 그러나 이는 사람들 생각과는 다르게 몸무게 때문이 아니라 비만인 경우 우리 몸에서 염증을 조절하는 능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즉 비만은 모든 성인병의 원인이며 그 중 하나가 관절염인 것이다.

관절에 출혈이 자주 발생하거나 속칭 ‘뼈 주사’라고 하는 약물주사를 자주 맞으면 관절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 조절과 적절한 운동, 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생선, 견과류 등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즐기는 것이 좋다. 한 번에 치료하겠다는 허망한 생각을 버리고 관절이 유연하고 피가 잘 돌게 도와주는 것이 가장 오래 쓸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안강 안강병원장
#무릎 관절염#오메가3#생선#견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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